“SNS 습관적으로 반복하면. 청소년의 두뇌 발달에 영향 미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3년간 청소년 169명 추적 MRI 분석 결과 SNS 얼마나 자주 확인하는지 추적 조사 3년 동안 참가자 뇌 영역의 민감도 증가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청소년 신경 발달 및 기술 사용에 관한 최초의 장기 연구 중 하나에서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원은 청소년의 습관적인 SNS 이용은 뇌의 후속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서가 나왔다.
채플힐의 심리학 및 신경과학과 저자인 에바 텔저(Eva Telzer)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자라면서 SNS를 더 자주 확인하는 어린이들이 또래의 피드백에 과민하게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3년 동안 노스캐롤라이나 시골 지역의 공립 중학교에서 모집된 169명의 학생들을 추적했다. 연구 초기에 참가자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3가지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얼마나 자주 확인하는지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들의 대답은 하루에 한 번 미만에서 20번 이상까지 다양했다. 참가자들은 동료들로부터 사회적 피드백을 예상할 때 뇌 활동을 측정하는 사회적 인센티브 지연 작업을 완료하는 동안 매년 뇌 영상(MRI) 스켄을 받았다.
놀라운 발견은 습관적인 소셜 미디어 확인 행동을 가진 아이들이 사회적 기대 및 사회적 보상과 관련된 뇌 부분에서 더 큰 활동을 보였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3년의 연구 기간 동안 해당 뇌 영역의 민감도가 증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13~17세의 78%가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모바일 기기를 확인한다고 했다. 십대의 35%가 상위 5개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 이상을 거의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연구 결과는 12세에서 13세 사이의 어린 십대들이 반복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는 것이 3년 동안 뇌가 발달하는 방식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루에 15번 이상 소셜 미디어를 자주 확인하는 청소년의 뇌는 소셜 피드백에 더 민감해졌다.
에바 텔저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자라면서 소셜 미디어를 더 자주 확인하는 어린이들이 또래의 피드백에 과민하게 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우리의 일생 동안 뇌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에 기술과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연구는 소셜 미디어에서 행동을 확인하는 것이 청소년의 신경 발달에 오래 지속되고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라고 주의했다.
이는 "강박적이고 중독성이 있고 사회 세계에 참여하는 능력을 앗아가는 경우 잠재적으로 부적응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새로운 연구는 미국 의학 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피어 리뷰 의학 저널인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에 게재되었다.
한편 스탠포드 소셜미디어 연구실의 제프헨콕 교수는 뉴욕타임즈 와의 인터뷰 에서 새로운 연구가 "매우 정교하다"고 말했지만 소셜 미디어가 이러한 특정 뇌 변화를 일으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