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대항마, 챗GPT MS의 검색엔진 '빙(Bing)' 강화
MS, 빙 검색 기능 챗GPT 3월 탑재 전세계 검색엔진 점유율,구글 92.58%, MS(빙) 3.03%, 야후 1.24%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OpenAI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9년에 출자한 10억 달러(약 1조 1천200억 원)는, 챗GPT의 개발에 도움이 되었다.
그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Bing)' 강화라는 형태로 곧 열매를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The Information’이 보도했다.
챗GPT를 활용한 빙의 검색 기능은 빠르면 3월 말까지 탑재 된다고 했다. OpenAI에 대한 MS의 10억 달러 투자에는‘애저(Azure AI)’에서 새로운 슈퍼컴퓨팅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 다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독점적 제휴 관계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챗GPT의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검색어에 응답하는 버전의 빙을 시작하여 'Google 검색'과 현행 의 빙이 제시하는 링크 목록과는 다른 형태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챗GPT의 등장으로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무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목했다. MS의 OpenAI에 대한 투자의 목적은 범용 인공지능(AGI)을 만들어내려는 OpenAI의 대처를 지원한다.
더버지는 AI 회사인 OpenAI가 구축한 챗GPT의 기술을 사용하여 빙은 정보에 대한 링크 대신 질문에 대해 보다 인간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구글과 빙은 이미 많은 검색 쿼리의 상단에 있는 링크에서 관련 정보를 표시하지만 구글의 지식 패널은 사람, 장소, 조직 및 사물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때 특히 널리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웹 크롤링 및 사용자 피드백에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데 사용하는 지식 기반이다. 하지만 MS는 훨씬 더 많은 새로운 유형의 AI 기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챗GPT는 현시점에서 자연 언어로 입력에 응답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채팅봇이라는 점에 외신들은 극찬했다. 구글의 대화 응용 프로그램 언어 모델(LaMDA)과 Meta의 새로운 AI 챗봇 '블렌더봇(BlenderBot)'보다 일반 대중의 흥미를 끌고 있다고 IT 전문매체들은 소개했다.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세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구글이 92.58%, 마이크로소프트(빙)는 3.03%, 야후는 1.24%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챗GPT의 릴리스에 의해, 구글이 수십년에 걸쳐 구축해 온, 광고주로부터의 대가에 의해서 성립하는 검색 비즈니스 모델에 격진이 달린다고 하고,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챗봇(ChatBot)
‘챗지피티(ChatGPT)’는 인공지능 챗봇으로, 사람과 같은 질의응답 텍스트를 생성하기 위해 고안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반 챗봇(ChatBot)이다.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지난해 11월 30일 공개했다.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는 인공지능 언어모델 ‘지피티-3’(GPT-3), 그림을 그리는 인공지능‘달리2’(DALL-E2), 다국어 음성인식 인공지능‘위스퍼(Whisper)’등을 선보인 인공지능 연구 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챗지피티(ChatGPT)’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CEO가 직접 언급할 정도로 경계하고 있을 정도다. 데이터가 더 쌓여 한계를 극복한다면 사용자가 직접 검색할 대상의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현 검색 문법을 아예 뒤바꿀 기술이 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구글을 비롯한 모든 검색 엔진을 대체 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챗지피티는 방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이용자 질문이나 요청을 인식하고 단순히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를 보여 주는 수준을 넘어 독자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특정 키워드나 조건을 충족하는 소설·시·에세이를 쓰는 것은 물론 복잡한 코딩 문제를 푸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