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2022-12-09     이은광 기자

“기후변화가 먼 훗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면하고 있는 위기라는 인식에서 탄소중립위원회는 올해 당헌개정을 통해 상설위원회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민주당의 활동은 정부가 바뀌어도 끊김 없이 지속될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라고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인 김정호 의원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참석자들이 8일 국회에서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김정호 의원실)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5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상설위원회로 출범했다. 정당 사상 최초인 탄중위는 세계적 문제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활동에 본격화 한다.

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당내 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탄중위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헌 개정을 통해 상설위원회로 격상됐다. 위원장은 김정호 의원이, 부위원장은 양이원영 의원이 맡았다.

탄중위는 △에너지분과(양이원영 의원) △산업분과(김회재 의원) △수송·건물분과(이소영 의원) △농축산·자원순환분과(윤준병 의원) △공정전환분과(이수진(비) 의원) 등으로 구성,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에너지 정책을 점검하고 입법과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도당 탄소중립위원장으로는 노태손 인천시당 탄소중립위원장, 박정현 대전시장 탄소중립위원장, 김형근 울산시당 탄소중립위원장, 최재관 경기도당 탄소중립위원장, 김중남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 옥은숙 경남도당 탄소중립위원장, 강성의 제주도당 탄소중립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 문제는 전 지구적인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위해서 빠르게 산업체계를 전환해나가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기승전원전확대’만 내세우며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며 “민주당은 탈석탄, 감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며 그 길에 탄소중립위원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탈석탄, 감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며, 그 길에 탄소중립위원회가 중심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위원장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민주당 탄중위의 활동 방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기 탄중위가 정책을 발굴하고 입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면 이번 2기는 현장으로 들어가 시민과 함께, 산업현장과 함께 뛰는 탄중위가 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실천은 다소 도전적 과제이지만 120만 당원과 국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