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로 “글로벌 인재 전쟁 선언”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2021년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7.2%에 이르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싱가포르 중문 매체인 연합조보(聯合早報) 가 지난 1월 3일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2022년 기준 1인당 GDP의 국가별 순위에서 미국보다 한단계 높은 79,426 달러로 6위를 등재하였고, 한국은 33,591 달러로 30위 에 머무르고 있다.

무역협회 자료에 의하면, 싱가포르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 2020년에는 마이너스 5.4% 역성장했지만 2021년엔 2010년 14.5%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동아시아 포럼에서는, “싱가포르 에서 거주하고 일할 최고의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해외 네트워크 및 전문성 (ONE) 패스를 발표했다.” 고 전했다.

이것은 싱가포르가 수십 년 동안 참여해 온 오랜 '인재 전쟁'의 최신 일제 사격이라고 언급했다.

8월 3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싱가포르가 외국인 고소득자와 전문가용 5년짜리 취업비자를 신설하는 등 인재 유치에 시동을 걸자, '아시아금융허브' 지위를 두고 경쟁하는 홍콩에서 두뇌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고 발표했다.

모닝포스트는, 전문가들은 첨단기술(IT)과 금융 분야 인재들이 홍콩 대신 싱가포르를 선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싱가포르에서는 내년 1월부터 월 소득이 3만 싱가포르달러(약 2900만원)인 고소득자에 5년짜리 취업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 비자를 취득하면 한 번에 여러 회사에서 일할 수 있고, 동행한 배우자가 취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포츠나 과학·예술 분야에서의 성과가 뛰어난 전문가에게는 소득과 무관하게 취업비자를 발급한다.

◇싱가포르 'ONE Pass' 제도란

싱가포르의 ONE Pass는 예술과 문화, 스포츠, 과학 및 기술 전반에 걸쳐 '탁월한 업적'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월정액 수입이 최소 S$30,000 (약 2900만원)인 고소득층의 더 좁은 정점을 대상으로 한다.

ONE Pass는 싱가포르에서 거주하고 일하고자 하는 최고의 인재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EP(취업비자)보다 긴 5년 동안 유효하다. ONE Pass는 특정 고용주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므로 회사를 시작하거나 고용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사람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한다.

패스 소지자의 배우자도 자신의 워크 패스를 신청하고 자격을 갖추지 않고 동의서로 일할 수 있다.

거주지와 직장을 고려하는 최고의 글로벌 인재에게 이러한 기능이 싱가포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럼에서는 설명했다.

일자리 경쟁 과 심지어 현지 근로자에 ​​대한 차별에 대한 대중의 우려 로 인해 싱가포르는 2014년 공정 고려 프레임워크 (FCF)를 도입했다. FCF에 따라 EP를 신청하는 고용주는 먼저 싱가포르의 전국 채용 포털에 공석을 광고하고 모든 후보자를 공정하게 고려해야 된다고 명시되어있다.

주요 핵심사항은 ‘차별적인 고용 관행의 증거를 보여주는 회사’는 ‘감시 목록에 배치’되며 EP 신청은 면밀한 조사를 받는다.

개선에 실패한 회사는 작업 패스 권한이 축소될 수 있다. 2023년 9월 1일부터 EP 지원자는 EP 최저 급여를 충족하는 것 외에도 포인트 기반 완성 평가 프레임워크 (COMPASS)를 통과해야 한다.

이처럼 싱가포르 정부는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으로 국제 비즈니스의 허브로 도약하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점이다.

ONE Pass의 도입은 외국인 전문가 고용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다른 단계를 수반할 것으로 여겨진다. FCF 의무 광고 기간이 28일에서 14일로 단축되고 EP 신청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싱가포르 경제가 COVID-19에서 회복되면서 타이트한 노동 시장 때문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싱가포르 탄시렝 노동부 장관은 더 많은 기업 리더십 직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지 인재의 전문성 개발을 지원 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에 대해 싱가포르 국민들에게도 약속했다.

탄 장관은, ONE Pass가 싱가포르 최고의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와 공헌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가장 부패가 없는 나라로 평가받는 싱가포르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가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더욱 강력한 국가로 발돋음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