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걷는속도 보다 2.5배 빠른 ‘문워커스 개발’
AI 알고리즘 적용 회전, 정지, 비포장 도로, 언덕, 주행 가능 90분 충전, 시속 11km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전기 롤러 스케이트가 개발되었다. 모터가 달린 바퀴 덕분에 걷는 속도가 250%나 빠르다.
미국 스타트업 '시프트 로보틱스(Shift Robotics)'는 새로운 개념의 신발인 '문워커스'(Moonwalkers)를 공개했다. 조절 가능한 스트랩과 퀵 릴리스 마그네틱 버클을 활용하여 다양한 신발에 부착할 수 있다.
각 장치는 발가락 부분 뒤에 경첩이 있어 보폭이 끝날 때마다 신발처럼 구부러질 수 있다. 사용자가 걸을 때 바퀴가 자유롭게 회전한다.
그러나 잠금장치 에서는 제자리에 잠겨 있다. 사용자가 계단을 오르거나 심지어 한 곳에 서 있는 것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발 움직임을 활용하여 시프트와 락 모드 사이를 간단하게 전환할 수 있다.
신발 아래에는 브러시리스 DC 모터가 장착된 이 운동화는 8개의 폴리우레탄 휠과 변속기가 함께 돌아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이다. 잘 포장된 도시 지형은 물론 비포장의 보도나 울퉁불퉁한 언덕에서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다.
손으로 조작할 필요가 전혀 없고, 다양한 지형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최고 속도에서 1미터 이내에서 정지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내리막 속도를 조절해 준다.
최고 속도는 시간당 11㎞,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충전 시 약 10㎞를 걸을 수 있다. 신발 무게는 각각 1.9㎏이다.
시프트 로보틱스는 보통 사람의 평균 보행 속도가 4.8㎞/h인 반면 문워커스를 착용하면 시속 11㎞/h까지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워커스는 발을 특정하게 움직여 작동·잠금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처음 착용했을 때는 전자 브레이크가 바퀴를 완전히 잠그는 잠금 모드에서 시작한다.
작동 모드를 시작하려면 오른쪽 발뒤꿈치를 공중으로 든 채 왼쪽 다리를 향해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된다. 잠금 모드는 오른쪽 발뒤꿈치를 살짝 들어 올렸다 내리면 된다.
이 신발의 강점은 보행자의 움직임에 적응하는 기계 학습 알고리즘이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각각의 사용자 보폭을 약 10단계로 구분 학습하여 각각의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인체공학적 힌지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발끝을 자연스럽게 구부릴 수 있고, 모든 이동성과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리막에서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를 감지하는 센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가락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는 힌지 시스템도 눈에 띈다. 보행자는 문워커스를 신고 평범하게 도로를 걷지만 주변 사람들과 비교되는 속도감이 느껴진다.
시프트 로보틱스는 문워커스에 대해 "별도의 학습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쉽고 직관적으로 설계됐다"며 "달리는 속도로 걸을 수 있게 해주는 최초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