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호크 자율비행 시연’ 복합적 기술 적용

시코르스키-DARPA, 애리조나 육군 시험장에서 자율 비행 임무 수행 블랙호크, 메트릭스 기술 적용

2022-11-16     이호선 기자
록히드 마틴 자회사인 시코르스키(Sikorsky)가 블랙호크(UH-60P) 헬리콥터의 자율 비행 임무 시나리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사진=록히드마틴)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록히드 마틴 자회사인 시코르스키(Sikorsky)가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공동으로 지난 10월 중순 미 육군 시험장에서 블랙호크(UH-60P) 헬리콥터의 자율 비행 임무 시나리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블랙호크 헬리콥터는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100노트의 속도로 비행 했으며, 다량의 혈액제, 외부 적재물 등을 운반하고 사상자(마네킹)를 구조하는 시나리오 훈련을 자율주행으로 수행했다.

블랙호크에는 조종사 없이 비행할 수 있는 기술인 ‘매트릭스(MATrix)’가 탑재됐다.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구성 요소를 결합하여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 자율 비행을 가능하게 한다.

록히드마틴 자료에 의하면, 메트릭스 기술에는 4가지 자율성 기술이 적용되어 ▲저고도, 장애물이 많은 환경 또는 저하되고 불확실한 조건에서 복잡한 임무 수행 ▲다단계 비상 관리를 통한 시스템 안정성 향상 ▲수명 주기 비용 및 비행 시간당 운영 비용 절감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설계로 여러 차량을 지원하여 임무 조정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메트릭스 프로그램은 2010년에 ‘X2 기술시연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회전익 항공기에서 효율적인 250노트 비행의 물리학을 입증한 동일한 신속 프로토타이핑 조직인 ‘시코르스키’ 가 개발했다.

시코르스키는 미 육군이 블랙호크 현대화 공중 공격의 우위를 보장하기 위해 개방형 아키텍처를 통합하는 FVL 생태계와 블랙 호크를 정렬하는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두었다.

블랙호크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터빈 엔진 프로그램을 도입하였고, 현대화 노력에는 디지털 트윈 사용이 포함 되었다.

시코르스키 자율주행 항공기(SARA) 시스템은 다중 스펙트럼 센서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DARPA와 협력한 ALIAS 프로그램은 자율 비행을 현실로 만들어 선택적 조종 항공기 에 구현된 플라이 바이 와이어 기술 덕분에, 기존의 기계식 비행 제어 장치를 전자 인터페이스로 대체하여 작동을 단순화 했다.

SARA 항공기는 지난 7월 26일 메트릭스 기술로 최초의 자율 비행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앱과 복잡한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개선할 엄격한 핵심 성능 매개변수(KPP)를 설정했다.

KPP에는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 안전한 비행 시연, 선상 및 브라운아웃 조건 착륙, 선택적으로 조종되는 플라이 바이 와이어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사용한 화물 운송도 가능했다.

한편 한국해양경찰청은 지난 9월 30일 시코르스키(NYSE: LMT)가 제작한 세 번째 모델 S-92 수색구조헬기 인도를 수락했다.

록히드 마틴 자회사인 시코르스키(Sikorsky)가 제작한 다목적 헬기.(사진=시코르스키)

한국 해경은 2014년부터 195건의 구조 작업을 완료했으며 2,700 비행 시간 이상을 운행했다. S-92 헬리콥터의 전 세계 함대는 최근 수색 및 구조, 석유 및 가스 운송, VIP 운송 등 다양한 임무에서 200만 비행 시간을 달성했다고 록히드 마틴사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