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파력발전기 “바다에서 무한 청정 에너지를 얻다”
파도의 힘을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 kWhr당 US$0.01 미만의 에너지비용(LCoE)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영국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씨웨이브 에너지회사(SWEL)는 10년 넘게 '웨이블라인 매그넛(Wave line Magnet)'이라는 고유한 파력발전용 변환장치(Wave Energy Converter)를 개발해 왔다.
해수면 위에 떠 있는 척추와 같은 장치처럼 제작된 이 장치는 파도의 힘을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하여 기존 기술에 대한 저렴하고 유지 보수가 적으며 기후 친화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생성된 에너지는 케이블을 통해 해안으로 다시 전송된 직후 안정적인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생성된 전기는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하여 육지로 다시 수송할 수 있는 무한 청정 에너지 시스템이다.
웨이블라인 매그넛의 파력발전용 변환장치의 원리는 해수면 위에서 직선으로 배열되고 파도를 직접 겨냥한 플라스틱 부유물의 긴 모듈식 사슬로 구성되어있다.
수십 개가 늘어선 판 모양의 노란 사슬이 이어져 있어, 파도가 통과할 때 물의 곡선을 따라 뱀처럼 움직인다. 사슬의 중앙부에는, 선단으로부터 말단까지 각각에 고정된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 발전기와 판 형상의 엘리먼트는 레버 암으로 연결되어 바다의 파도를 받아 상하로 진폭함으로써 연결된 레버 암이 움직여 발전기를 회전시켜 발전한다.
파력발전용 변환장치는 플라스틱이나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볍고 저비용이다. 또, 가볍기 때문에 수송이나 보수·점검도 용이하고,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친환경으로 제작되었다.
SWEL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장치는 "모든 파도 높이"에서 작동할 수 있으며 "가혹한 파도 조건은 장치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생존 가능성 합병증 없이 개선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SWEL에 따르면 "하나의 웨이블라인 매그넛의 발전량은 에너지가 넘치는 환경에서 100MW(약 2만8000가구분) 이상으로 평가된다." 고 전했다.
발명가이자 CEO인 아담 자케오스(Adam Zakheos)는 “우리는 우리 기술을 사용하는 상용 크기의 장치가 kWhr당 US$0.01 미만의 에너지비용(LCoE)를 달성하여 오늘날의 파력 에너지 산업 기준 값인 US$0.84/kWh를 능가하는 방법을 보여줄 수 있다.“ 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에너지비용이 정확하다면 가스, 석탄, 원자력, 지열 또는 기타 알려진 에너지 생성 소스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유일한 단점은 장치의 일부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미래에는 태양 전지판과 풍력 터빈보다 환경에 훨씬 덜 해로운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장치를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일반 풍력발전기 1대가 생산하는 2MW(메가와트)는 약 7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따라서 씨웨이브 에너지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해상 파력발전기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도 않고,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설치시 주변 환경도 파괴하지 않으면서 연간 최대 2만8000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 비용이 저렴하여 섬이나 해안도시에 꽤 엄청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