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원자력 없이 넷 제로에 도달하지 못할 것 입니다”

로버트 라피에르, 포브스 기고문 요약 국내 미래연구원, 탄소중립과 원자력의 역할 주제 발표

2022-10-16     이호선 기자
‘로버트 라피에르(Robert Rapier)’는 포브스에 “세계는 원자력 없이는 순 제로 배출량에 도달하지 못할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2022년 8월 31일 기고문을 실었다.(사진=라피에르 트윗)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유럽연합 의회가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녹색금융 대상에 포함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녹색 분류체계 보완위임법률안에 반대하지 않기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 2월 초 집행위원회에서 발표한 보완위임법률은 2023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원자력은 적은 부지와 높은 효율, 높은 경제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녔다. 또 원전에서 만들어낸 원자력 에너지는 탄소제로, 미세먼지 제로라는 이점으로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대응 하기위해 동참하고있는 ‘탄소중립’의 핵심에너지로 꼽힌다.

재생 에너지 산업에서 25년 간의 국제 엔지니어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로버트 라피에르(Robert Rapier)’는 포브스에 “세계는 원자력 없이는 순 제로 배출량에 도달하지 못할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2022년 8월 31일 기고문을 실었다.

◇라피에르, 포브스 기고문 요약

기고문에서 라피에르는 “원자력에 대해 글을 쓸 때마다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그것은 확실히 내 이전 기사인 원자력으로 세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경우였습니다.”

“태양광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나는 그것에 대해 여러 번 썼습니다. 2007년에 저는 The Future is Solar를 썼습니다 . 그 이후로 이 주제에 대해 수십 편의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태양광 지지자들은 항상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인용하여 원자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확신시키려고 노력합니다.” 라고 서술했다.

그러면서 “내 이전 기사에 이어 트윗에서 발생한 토론에 대한 응답 중 하나를 고려하십시오. 지거 샤(Jigar Shah)는 미국 에너지부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의 이사이며, 그는 초기에 성공적인 태양광 회사 썬에디슨(SunEdison)의 설립자였다.”고 소개했다.

라피에르는, 지거 만큼 클린테크를 옹호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지거는 솔라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거는 태양광이 성장하는 속도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말했다.

라피에르는, 국제 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이를 알고 있으며 순 제로 에너지에 도달하려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려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주장했다.

라피에르는, “숫자를 자세히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입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환경 단체와 옹호자들이 더 빠른 원자력 발전이 없다면 세계는 석탄을 계속 태울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이유라고 밝혔다.”

라피에르는 부연 설명으로 중국의 예를 들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어떤 국가보다 더 많은 태양광 발전을 출시했습니다. 작년에 중국의 태양열 생산량은 66테라와트시(TWh) 증가했고, 이는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증가분의 3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올해 중국의 총 태양광 발전량(327TWh)은 세계 2위인 미국의 2배 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새로운 석탄 화력 발전소와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고 하면서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지난 2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은 세계 석탄 소비량의 53.8%를 차지하며 지난해 중국은 석탄 소비량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원자력 발전량 평균 연간 성장률은 16.7%로 이란을 제외한 모든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그 기간 동안 중국의 원자력 소비는 320TWh 증가했으며 아직 건설 중인 원자로가 21개 있다.” 고 밝히면서

“지난 10년 동안 총 세계 원자력 소비는 148TWh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지난 10년 동안 원자력 소비가 감소했음을 의미했다.”

라피에르는, “원자력은 어디에서 성장하고 있냐면서, 아래는 지난 10년 동안 원자력 발전의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10개국을 보여 주었다.”

라피에르는, “숫자를 자세히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입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환경 단체와 옹호자들이 더 빠른 원자력 발전이 없다면 세계는 석탄을 계속 태울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이유라고 밝혔다.”(자료=라피에르/ 도표제작 디지털비즈온)

라피에르는, “전 세계적으로 29%의 점유율로 여전히 세계 최대의 원자력 시장인 미국에서 원자력 생산량은 지난 10년 동안 평균 0.2% 감소했다. 유럽 ​​연합은 연간 1.3%로 훨씬 더 큰 하락을 보였다.”

“EU 전체는 1차 에너지 소비의 11%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이 수치는 8.0%이며 대조적으로, 세계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차 에너지 소비의 2.4%만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새로운 에너지 수요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로 계속 발전할 수 있습니까? 이 지역의 전반적인 에너지 수요의 급속한 성장을 고려할 때 재생 가능 에너지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것은 이 지역에서 화석 연료 소비의 대규모 확장으로 이어졌다.” 면서 “세계는 안전한 원자로 설계, 효과적인 폐기물 처리 솔루션 및 더 많은 정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레이피어(Robert Rapier)는 화학, 석유 및 가스, 재생 에너지 산업에서 25년 간의 국제 엔지니어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작업과 관련된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정유, 석유 생산, 합성 연료, 바이오매스 에너지, 알코올 생산 분야에서 근무했다.

◇국내 미래연구원, 탄소중립과 원자력의 역할 주제 발표

국가미래연구원은 지난 5월 18일 아침 여의도 63컨벤션센터 3층 사이프러스룸에서 “탄소중립과 원자력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제58회 산업경쟁력포럼을 개최했다.

손양훈 인천대학교 교수는 “새로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시도는 글로벌 대세이기는 하지만, 아직 너무 짧은 시간 동안의 경험이고 아직 그 나아가는 방향을 알기 어렵다. 세계 경제는 아직 화석에너지에 80%를 의존하고 있는데, Supply chain의 구조가 급격하게 바뀌려면 상상하기 어려운 충돌과 혼란이 일어날 것이며 에너지 지정학(geopolitics)이 급변하고 있다.” 고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이덕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원전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에너지라는 패배주의적 인식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물론 환경과 안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교수는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 경제성·안전성·환경성·안정성(안보)의 균형과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