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전기비행기 앨리스(Alice)’ 첫 비행 성공
에비에이션(Eviation), 8분간 첫 비행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이스라엘의 에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가 개발한 세계 최초 전기비행기 ‘앨리스’ 가 9월 28일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테스트 조종사인 스티브 크레인은 2개의 640kW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9인승 전기항공기가 미국 워싱턴 동부 그랜트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전기비행기인 앨리스는 8분간 비행하며 고도는 3500피트(약 1000m)에 비행한 후 안전하게 공항에 착륙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에비에이션의 최고경영 책임자(CEO) 데이비스 는 CNN Business의 취재에 대해 “이것은 역사다.” "정말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우리가 록히드의 슈퍼 콘스틸레이션(Super Constellation)에서 보잉 707로, 피스톤 엔진에서 제트 엔진으로, 그리고 지금은 전기 모터로 전환한 이후로 우주 항공 추진 기술의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라고 기쁨을 전했다.
전기비행기 ‘앨리스’는 배터리에 사용되고 있는 테크놀로지 전기 자동차(EV)나 휴대 전화의 배터리와 동일하고, 충전 시간은 30분이 소요되며, 9인승으로 제작된 앨리스는 1시간에 걸쳐 비행이 가능하며, 비행거리는 약 814km. 순항속도는 최고 시속 약 463㎞ 로 비행한다.
앨리스의 첫 비행 테스트는 파리 에어쇼에서 첫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지 3년이 넘은 시점 에 이루어졌다. 그 이후로 에비에이션은 사업 기반을 이스라엘에서 알링턴 으로 이전 했으며 데이비스를 CEO로 영입 하는 복잡한 경영진 전환을 거쳤다.
에비에이션은 2027년까지 고객에게 기체를 납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계획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25년까지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인증하는 기체 개발을 추진해 1년부터 2년에 걸쳐 시험비행을 하고 그 후 고객에게 납품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