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㉒]세계경제포럼 "2022년 최고의 혁신가"로 플라스틱 피셔 선정

2022-09-19     최유진 기자

“과학자들은 약 1억 5천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떠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는 약 375만 트럭에 해당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에 따르면 매년 약 8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추가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상상할 수 없는 양의 쓰레기를 다시 물에서 꺼낼 수 있습니까? -by 플로리안 비텔로(Florian Vitello).

(사진=Plastic Fischer)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2022년 스타트업을 "최고의 혁신가(Top Innovator)"로 플라스틱 피셔를 선정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플라스틱 피셔(Plastic Fischer)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부유식 장벽을 개발한 회사다.

쓰레기 장벽을 "트라쉬붐(TrashBooms)"라고 부르며 매우 간단한 기술을 사용하여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모듈식 솔루션으로 보면 된다.

(사진=Plastic Fischer)

2021년 6월 8일 비영리단체 ‘굿뉴스매거진(Good News Magazine)’은 플라스틱 피셔 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그 이후로 55명의 굿뉴스매거진 회원은 매우 구체적인 방식으로 플라스틱 피셔의 중요한 임무를 지원해 왔다. 굿뉴스매거진을 기본 구독을 구입하면 플라스틱 2kg을 제거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구독은 해양쓰레기 6kg을 제거하고, 최대한 12kg을 보상한다.

또한 굿뉴스는 ‘모든 플라스틱 폐기물의 25~50%가 단 10개의 강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면서 그 중 2개는 아프리카에, 나머지 는 아시아 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매년 최대 135,000마리의 해양 포유류 또는 조류가 바다의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해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조달한 재료로 만든 플로팅 펜스

세 명의 비전 있는 독일 학생인 케오르크(Georg), 모리츠(Moritz), 카르스텐(Karsten)는 2019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그들은 여행을 통해 세계를 위협하는 세계적인 플라스틱 위기에 대해 알게 되었고, 연간 800만~12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환경파괴가 안타까웠다.

플라스틱 피셔 세 명의 설립자: 산업 디자이너 Moritz Schulz, 변호사 Karsten Fischer 및 투자자 Georg Baunach(왼쪽부터). (사진: 플라스틱 피셔 GmbH)

그들은 여행을 마치고, 강에서 플라스틱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해안으로 끌어올리는 물레방아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2019년 1월에 그들은 그것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고 테스트했을 때 완벽하게 작동했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Citarum 강이 위치한 반둥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TrashBoom'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떠다니는 울타리를 착안했다.

◇트라쉬붐(TrashBooms) ?

그들은 아이디어에서 50cm 깊이의 철망으로 부착된 각 유닛은 다른 유닛과 연결되어 다양한 강 크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체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떠다니는 울타리로 생각하면 된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매일 시스템에서 수동으로 수거되어 분류 시설로 운송한다.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대형보험사인 알리안츠와 협력하여 플라스틱 피셔는 2022년 1월 인도의 트리반드럼(Trivandrum) 시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이 조치는 지역 사회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수많은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노력이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회사는 향후 3년 동안 550톤 이상의 강 플라스틱을 수집하여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업은 최대 25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여 도시의 하수구와 강에 있는 20개 이상의 '트라쉬붐' 시스템 청소를 지역사회와 더불어 일자리 창조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에서 회사는 인도(방갈로르/바라나시), 인도네시아(반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계획 및 보조금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처리해야 할 오염된 강이 많기 때문에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다른 도시로 대규모로 확장하는 것이다.

“우리는 숭가이워치(Sungai Watch), 판케아 운동(Pangea Movement) 및 기타 NGO와 같은 다른 회사가 우리의 접근 방식을 따라하고 간단한 기술로 강에서 플라스틱을 막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