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방과 창조" 세계 최고 속도로 성장

3세대에 구축된 ‘中 스타트업 피라미드’ 2억명을 돌파한 만화 앱 '쾌간만화'... 넷플릭스 벤치마킹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융업형'과 '가로전개형' 성장이 빠른 스타트업 기업의 공통점

2022-09-15     이호선 기자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만화 앱 ‘쾌간만화’ 유저 수는 2억명을 돌파했다. 여성 만화가가 2014년에 창업한 ‘쾌간세계’라는 스타트업의 모든 작품을 세로 스크롤, 고화질, 풀 컬러라는 형식으로 보여 팬을 획득했다.(사진=有赞现货/人物流沙立牌-二哈和他的白猫师尊-快看漫画周边||二哈/二哈/立牌- 快看)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미국의 리서치 회사 'CB Insights'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가치가 10억 달러(한화 약1조 원) 이상인 미국 유니콘기업의 582개 중 인도는 66개 기업으로 차트 1위를, 이스라엘은 54개로 2위를, 영국은 27개로 3위를, 캐나다는 22개로 4위를, 중국은 21개로 5위에, 한국은 5개로 16위로 등재 되어있다.

일본에서 출간된 '세계 가장 빠른 비즈니스 모델 중국 ​​스타트업 도감(世界最速ビジネスモデル 中国スタートアップ図鑑)' 은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의 급성장 사례에 주목하여 그 '성장 방정식'을 찾은 서적이 출판되었다고 일본매체 ‘Jcast’가 소개했다.

◇3세대에 구축된 ‘中 스타트업 피라미드’

중국에는 3세대에서 구축된 스타트업 피라미드가 있다고 독특하게 지적했다. 1세대에서는 인터넷 혁명이 일어나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태어났다면서. 결제, 여신, 물류,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뒤에 오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주 저자인 ‘이노우에 타츠히코’는 설명했다.

2세대는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한 모바일 인터넷 세대로 쇼트 무비 앱 등이 태어났고, 틱톡의 바이트댄스 등이 상당하다고 했다.

마지막 3세대에서는 빅데이터와 결제 인프라가 정비되어 만화 앱과 공동구매 서비스가 탄생했다고 하면서. 1세대, 2세대가 구축한 피라미드의 기반을 살려 적은 자본으로 핀포인트에 큰 브레이크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억명을 돌파한 만화 앱 '쾌간만화'... 넷플릭스 벤치마킹

이 책은 3세대, 2세대, 1세대 순으로 성장의 논리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만화 앱 ‘쾌간만화’ 유저 수는 2억명을 돌파했다. 여성 만화가가 2014년에 창업한 ‘쾌간세계’라는 스타트업이 발표됐다. 모든 작품을 세로 스크롤, 고화질, 풀 컬러라는 형식으로 보여 팬을 획득했다.

다음으로, 넷플릭스를 철저히 연구해 모방. 빅데이터를 해석하여 유저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또한 만화가를 직업으로 이루기 위해 매니저와 프로듀서를 붙여 제작을 지원했다. 만화가를 탤런트화해 팬과의 교류를 진행했다.

이렇게 '쾌간만화' 플랫폼에는 5000명 이상의 만화가가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선진적인 디지털 인프라가 있었기 때문에 한정된 자금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해설하고 있다. 만화는 더 이상 일본만이 아님을 통감한다고 ‘jcast’를 통해 밝혔다.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융업형'과 '가로전개형'

2부에서는 2세대 스타트업 기업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비즈니스 모델의 포트폴리오를 4개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a특화형(소시장·소모델) 특정 시장에서 특정 비즈니스모델에서 승부한다. b융업형(소시장·다모델) 소수의 시장에 대해서, 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한다.

c횡전개형(다시장·소모델) 특기의 벌이는 방법을 다양한 업종 세그먼트로 전개한다. d 다각화형(다시장·다모델) 많은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했다.

다양한 분석 결과, 급성장이 기대되는 것은 융업형과 횡전개형인 것을 알았다고 저자는 말했다.

또한 알고리즘의 강점을 살려 옆으로 전개한 것이 틱톡의 바이트 댄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는 틱톡으로 유명해졌지만, 원형은 뉴스 전달 앱에 있다고 한다. 개개인을 향해 관심있는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열쇠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융업형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메이투안 (한국의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앱 위치에 있는 대기업)이다.

온라인 인터넷 이용자들을 오프라인 실제 매장으로 유도해 구매를 촉구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쇼핑, 외식, 엔터테인먼트, 미용, 배차 등 온갖 서비스가 이 회사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슈퍼 앱이다.

가로 전개와 융업을 양립시킨 것이 스마트폰과 IoT 가전 메이커의 샤오미다. 옆으로 전개할 때는 자사에서 모든 것을 받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에 출자해 개발과 생산을 맡겼다. 다음으로 이들을 연계시키는 앱을 개발하거나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로 유도하기도 했다. 매출 비율이야말로 10% 정도이지만, 조율은 전체의 40%를 차지하기까지 되었다고 한다.

제3부에서는 텐센트는 모방이라는 수단을 이용해 성공한 것, 알리바바는 미국의 전자상거래가 없는 부분을 반면 교사로 하여 혁신을 일으켰다고 설명하고 있다.

◇성장이 빠른 스타트업 기업의 공통점

마지막으로 중국 스타트업 기업이 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이유에 대해 시장규모의 크기, 보호정책에 의한 경쟁의 제한, 프라이버시의 의식의 차이, 처음부터 최적화할 수 있었다는 4개의 특수한 외부환경을 꼽았다. 그런데 그들만으로는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설하고 있다.

본서에서 소개한 스타트업에 공통되는 것은 "미션을 중시, 창조적인 모방에 의한 발상, 프로토타이핑에 의한 실험, 외부 자원의 유효 활용, 에코시스템의 창출"이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1세대는 인프라 제공에 전념하고 2세대와 3세대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 결국 자신들의 수익이 올라간다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인 이노우에 타츠히코 교수는 “일본의 사회와 경제는 디지털화가 진행된 중국의 훨씬 뒤를 달리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중국 스타트업에 배워야 할 것은 많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주 저자인 ‘이노우에 타츠히코’는 와세다대학 학술원 교수로, 저서에는 '모방의 경영학' 등이 있다. 공동 저자인 정 마사카타 학술원 조수는 대만, 중국에서 근무 후 일본에 유학중으로 중국의 스타트업을 연구하고 있다.

 

■ 서적명/세계 가장 빠른 비즈니스 모델 중국 ​​스타트업 도감

■저자/이노우에 타츠히코·정 마사카타 ■출판사/닛케이 BP ■사진/아마존.저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