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미·일본·호주·한국 등 “IT인재 부족 심각한 상황“

호주, 인재영입 글로벌 전쟁 돌입. 일본기업들 인재부족 호소. 한국 100만명 디지털인재 양성 발표. 맨파워그룹, 세계적으로 8,520만 명의 인력 부족.

2022-09-12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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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위기 설문조사(Global Talent Crunch Survey) 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8,520만 명의 인력이 부족할것으로 예상했다.(사진=PIXABAY)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호주 연방 정부는 ‘잡스앤 스킬써밋(Jobs and Skills Summit)’에서 합의한 정부, 노동 조합 및 기술 고용주 간의 디지털 및 기술협약에 대한 지원을 9월 3일 발표했다.

이 협약은 기술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호주 기술 부문을 성장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업계, 정부 및 노동 조합의 약속을 확인했다고 파이낸스타임지가 전했다.

호주정부는 산업계, 노동조합 및 훈련 기관과 협력하여 고용 및 훈련을 혼합하여 기술 산업에 진입하는 근로자를 지원하는 시범 계획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협정은 2030년까지 120만개의 기술 관련 일자리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며 클레어 오닐(Clare O'Neil) 호주 내무장관은 새로운 조치가 발표된 일자리 회의에서 호주가 "인재를 위한 글로벌 전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호주연방 정부는 "인재를 위한 글로벌 전쟁"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자료= 2021년 Jobs and Skills Summit)

호주 상공회의소(Australi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의 앤드류 맥켈러(Andrew McKellar) 최고경영자(CEO)는 영구 이주 제한이 기업에 환영받을 것이라고 하면서 "인력과 기술 부족이 48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인 상황에서 이민자 유입을 늘리고 비자 처리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미충족 노동 수요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기술 이민자를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우리는 뒤처지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 기구 (OECD) 국가 중 호주의 노동력 및 기술 부족은 캐나다 다음으로 심각하다면서, 호주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팬데믹이 가속화되면서 줄어들고 있는 IT 인재 영입에 씨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술 부족은 기술, 운송, 의료, 식품 서비스, 건설 및 부동산을 포함한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호주, 기술 인재 부족의 원인

딜로이트 에 따르면 호주는 직업의 미래에 중요한 다양한 핵심 영역과 기술에서 기술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평균적인 근로자는 직업에 대해 광고된 18가지 핵심 기술 중 거의 2가지를 놓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반에 걸쳐 2,300만 기술 부족에 해당되었다.

딜로이트 이코노믹스 파트너인 데이비드 룸벤스(David Rumbens)는 “이 기술 격차는 상당하며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우리가 이대로 계속하면 2030년까지 국가적 기술 부족이 29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멀리 떨어져 있는 이러한 '잃어버린 기술'의 대부분은 핵심이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일본기업들 인재부족 호소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과 스페인을 제치고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 논문을 보유한 국가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고 8월 9일 아사히 신문이 밝혔다.

2018년에서 2020년 사이에 출판된 논문의 평균 수에서 한국이 11위를 차지한 반면, 일본은 12위를 차지했으며, 2017년에서 2019년 사이를 다룬 이전 보고서에서 일본은 두 계단 하락했다.

순위는 "일본 과학 기술 지표 2022"라는 제목의 보고서 에서 발표되었다. ‘Top1% 보정 논문수' 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은 10위로 과거 최저. 연구 활동의 국제적인 지위 저하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가 되었다.

일본은 69만 명의 과학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연구 개발에 총 17조 6000억 엔(1300억 달러)을 지출하여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로 투자하고 있다.

노동력 인구 1만명당 연구자 수를 보면 일본은 2000년대 전반에는 주요국 중에서 가장 많았지만, 최신 수치로는 한국 160·4명, 프랑스 109·4명, 독일 103· 8명에 이은 4위(98·8명)에 그쳤다.

아사히 신문은, 연구자 수치는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면서. 일본 대학의 연구 개발 지출은 2000년대 이후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박사 학위 수는 2006 회계연도 이후 일본의 보유자는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100만 명 디지털 인재 양성

IT 산업 인력난을 개선하기위해 정부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초급 16만 명, 중급 71만 명, 고급 13만 명 등 총 100만 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부족한 인력은 총 1192명으로 나타났으며, 100~299인 규모의 기업에서 인력 수요가 가장 많았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부족한 인원은 총 1090명이며,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력이 부족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인력 수요는 35만3000명으로 추산했으며, 공급은 32만4000명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평균 6000명가량 부족할 전망이다.

하지만 인력과 수요기업 사이에 요구하는 것이 조금씩 다르며, 빅테크 쏠림 현상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한 대기업 계열 SI 업체 개발자는 "내부에서도 '네카라쿠배당토' 같은 빅테크 기업으로 이직하려는 사람이 많다. 연봉 차도 있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개인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맨파워그룹, 세계적으로 8,520만 명의 인력 부족

글로벌 인재위기 설문조사(Global Talent Crunch Survey) 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8,520만 명의 인력이 부족하고 미실현 수익은 거의 8조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서비스, 기술, 미디어, 통신 및 제조와 같은 지식 집약적 산업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기술이 우리를 4차 산업 혁명으로 이끌면서 인공 지능, 메타버스, 디지털 알고리즘 및 기타 새로운 기술이 직장으로 이동하여 기업이 가치를 포착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신흥 기술의 영향은 현재 부족한 기술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