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Web3) 란 무엇일까”
‘웹2’ P2P 의 문제점 2014년 이더리움 창업자 개빈우드가 "웹3" 용어 정리 ‘웹3’ 서비스는 초기단계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웹3(Web3)’는 모든 자료와 정보가 분산화, 분권화 된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를 의미한다.
우리는 현재 ‘웹2’ 라고 불리우는 인터넷 환경과 함께 영위하고 있다. 웹2는 SNS, e-커머스 플랫폼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생활속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의 제공자와 수혜자가 소통하는 방식으로 P2P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EU 등 주요국은 최근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반독점 이슈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대상 기업인 구글,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애플 등은 소위 웹 2.0의 개방, 공유, 참여 및 협력 정신에 힘입어 큰 성공을 이룬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우리 사회의 사회·경제·문화 등 많은 부분의 혁신을 동인하며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한편으로는 감시자본주의 도래, 거대 플랫폼 기업 출현과 독과점 이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웹2’ P2P 의 문제점
대부분 의사소통은 두 대상 ‘A’와 ‘B’ 사이에 서로 알지 못하는 SNS에서 소통을 하고, 몇몇 플랫폼 기업들은 놀라운 P2P 경제를 구축하여 유익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신뢰하기 어려운 중개인(middleman 또는 intermediary)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플랫폼 기업들 은 고객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P2P 거래에 한계가 발생하고, 해킹 또는 수집된 고객들의 신상정보 유출 등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은 다음 세대의 인터넷으로 인류를 이끌어 줄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산 웹(또는 Web3)과 함께하는 블록체인은 인류에게 진정한 의미의 중개인 없는 P2P 거래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비트코인은 이것이 가능함을 수년 동안 발전하면서 우리에게 인식시켜 주었다.
‘웹2’ 와 대조하여 ‘웹3’는 데이터와 콘텐츠가 때때로 "빅테크"라고 하는 소규모 회사 그룹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2014년 이더리움 창업자 개빈우드가 "웹3" 용어 정리
‘웹3’라는 용어는 2014년 이더리움 창업자 개빈 우드(Gavin Wood)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2021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에서 주목을 받았다.
‘웹3’ 는 탈 중앙화, 블록체인 기술 및 토큰(NEF) 기반 경제학과 같은 개념을 통합 하는 ‘World Wide Web’ 의 새로운 반복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논평자들은 ‘웹3’가 사용자에게 향상된 데이터 보안, 확장성 및 개인 정보 를 제공하고 대규모 IT 기술 회사와 공룡 플렛폼 기업들과 영향력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낮은 중재와 유해한 콘텐츠 의 확산가능성, 소수의 투자자와 개인에게 부의 중앙집중화, 보다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일론머스크(Elon Musk) 와 잭도시(Jack Dorsey) 와 같은 다른 사람들은 ‘웹3’시대가 머지않아 다가올것이라 전망했다.
◇‘웹3’ 서비스는 초기단계
‘전자통신동향분석’ 자료에 의하면 ‘웹3’ 서비스는 주로 디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을 통해 제공되고 있어서 디앱 현황을 통해 ‘웹3’ 현황을 가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앱은 ’22년 2월 현재 기준으로 3,925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최근 3년간 359% 성장한 수치이다. 이중 금융 분야 562 개(14.3%), 소셜 분야 411개(10.4%), 게임 분야 673개(17.1%)가 전체의 41%를 차지하며, 금융, 소셜, 게임 분야에 집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애니모커블런스의 공동창업자 야트시우(Yat Siu)는 차세대 인터넷인 ‘웹3’로의 이행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18개월 정도 사이에 새롭고 질 높은 블록체인 게임 등의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수억 명의 사람들이 새롭게 오픈 메타버스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의 분산형 버전인 ‘웹3’는 디지털의 소유권을 테크 기업으로부터 사용자의 손에 옮겨 오픈한 메타버스로 플랫폼을 넘어 이용 가능하게 한다.
비트코인은 은행이나 은행 담당자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P2P 화폐로 사용되며, 비트코인을 실현한 블록체인 기술은 산업 전반에 응용되고 있다.
우버 없는 차량 공유, 에어BNB 없는 주택 공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없는 SNS 등 중개인을 배제한 진정한 의미의 P2P 경제가 우리 생활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문가 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