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밍·온도센서·스포츠용으로 '애플워치8'공개

센서를 통해 체온을 감지 4가지 유형의 충돌 감지 국제 로밍 제공

2022-09-08     최유진 기자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 (사진=애플)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애플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파 아웃(Far out)’ 행사에서 애플워치 시리즈를 발표했다.

애플이 체온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의 배란일을 예측하며, 차량 충돌을 감지하는 스마트워치 신제품은 국제 로밍 기능과 배터리를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돕는 저전력 모드도 새롭게 도입했다.

‘애플워치8’시리즈에는 시계 후면과 디스플레이 바로 아래에 센서가 두 개 들어갔는데, 센서를 통해 체온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여성 이용자는 체온 감지 기능을 바탕으로 배란일 예측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온도 센서가 잠자는 동안 5초마다 값을 기록하며 섭씨 0.1도의 인상적인 감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8’시리즈는 방수, 균열 방지 및 방진 기능이 있다고 밝혔지만 애플워치시리즈7 에 대한 특정 업그레이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혈액 산소 수준 측정 및 심박수 추적용 센서와 함께 낙상 감지, 수면 추적 및 헬스기능은 패키지의 일부 사항이다.

‘애플워치8’시리즈.(사진=애플)

‘애플워치8’시리즈는 전방 충돌, 측면 충돌, 후방 충돌 및 전복의 4가지 유형의 충돌을 감지할 수 있다.

애플워치는 심각한 자동차 충돌을 감지하면, 10초 후에도 사용자가 무반응일 경우 기기가 사용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구조 요청 전화를 해준다. 그 뒤 긴급 구조원이 이용자 위치 정보를 수신하고, 이 정보는 사용자의 긴급 연락처와도 공유된다.

‘애플워치8’시리즈는 하루 종일 18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지만 저전력 모드를 전환하면 최대 3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저전력 모드는 심장 건강 알림, 운동 자동 시작 등 일부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애플워치시리즈8 모델은 국제 로밍을 제공한다. 전 세계 30개 이동통신사를 지원하며 거의 추가 비용 없이 아이폰의 로밍 요금제에 시계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애플워치8’시리즈는 여성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41㎜와 45㎜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소재의 경우 알루미늄, 스테인리스스틸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트레일 루프·알파인 루프·오션 밴드 등 3개의 교체가 가능하다. 가격은 59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울트라 가격은 114만9000원이다. 9월 16일부터 미국 및 기타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