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빅데이터㉞] “빅데이터”… 4차산업혁명의 핵심요소
최근 행정, 의료, 교통 등 공공분야 등에서도 활용이 점차 확대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 4차산업혁명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특성...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지능화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4차산업혁명의 확산과 함께 먼 미래의 일로 인식되어 오던 빅데이터 활용 사례들이 어느새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그 간에는 기업들이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소비패턴 등을 파악하여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로 활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행정, 의료, 교통 등 공공분야 등에서도 활용이 점차 확대되어 가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로 데이터를 수집, 저장, 관리,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의 범위를 넘어서는 대량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의 집합 및 이러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이라 정의되고 있다.
급속한 정보화의 진전으로 기존의 정형화된 데이터는 물론이고 센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된 수많은 데이터가 빅데이터 플랫폼에 저장되고, 이러한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에서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규칙이나 패턴을 찾아내고 분석해 처리하는 것이 빅데이터의 핵심이므로 4차산업혁명의 시작과 끝이라 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
기업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우리가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검색하면 빅데이터가 적용된 추천 알고리즘으로 취향에 맞는 동영상들이 제공된다. 또한 유명 커피전문업체는 새로운 매장 오픈 전에 다른 매장의 위치나 유동인구, 지역인구통계 등을 추출하여 상권을 분석하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유통업체, 카드업체, 통신업체 등에서도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하여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개별 병원 차원에서 환자의 생활습관과 유전체 정보를 고려한 맞춤치료에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PC·스마트폰 앱을 통해 진료 가능한 응급실이나 당직 의료 기관, 휴일 약국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 데이터 등의 정형 데이터와 인터넷 검색 정보, 뉴스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융합해 질병 발생 예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사회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산림청은 빅데이터 기반의 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으며, 농림부에서는 조류독감(AI)의 전파경로분석에 활용 하며, 서울시도 심야버스 노선을 최적화하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CCTV 설치 전에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범죄나 민원이 많이 발생한 지역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효율적인 장소를 찾고 있다.
먼 미래의 일로 인식되어 오던 빅데이터 활용 사례들이 어느새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빅데이터는 4차산업혁명의 시작과 끝이라 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4차산업혁명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지능화된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능화된 지식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으며 생성된 지식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사회 변화에 대응하거나 예측하기 위한 기술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