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부정하게 수익창출 6가지 악용 사례”(上)
미국 시카고·퍼듀대 연구팀, 분석 결과 공개. 사기 정보 수집. 거래는 온라인 마켓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유튜버가 되는 길은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이 길을 선택한 사람 중 소수만이 성공한다.
성공적인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며 일반적으로 장기간 지속적으로 동영상을 업로드해야 한다. 그러나 채널이 성공하면 추가 수입원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과 퍼듀대학 연구팀이 'Behind the Tube: Exploitative Monetization of Content on YouTube'는 유튜브의 부정 수익화 행위를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전세계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계정 매매 사이트에서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어떻게 부정 행위를 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6가지 카테고리로 정리했다.
◇사기 정보 수집
논문에서 연구팀은 유튜브에서 부정하게 수익화하고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세계 10개국의 가장 인기 있는 게시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로부터 8481건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또한, 유튜브 계정의 매매에 이용되고 있는 5개의 웹사이트를 특정하고, 이러한 마켓플레이스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하기 위한 다른 크롤러를 도입해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1352건의 유튜브 계정 일람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독자및 기타 제작자에게 해로울 수 있으며 유튜브 정책을 위반하는 행위인 유튜브 계정의 판매 상황을 분석했다.
유튜브 계정의 부정거래 연구자들은 유튜브 계정의 부정한 매매에 특화된 5개의 웹사이트를 발견했다. 계정의 매매는 유튜브의 약관을 위반한다. 5개의 웹사이트는 모두, 유사한 거래 순서로 행해지고 있다. 우선 매각하고 싶은 유저는 매각하는 유튜브 계정의 리스팅을 작성해, 다양한 정보를 기재했다.
판매자는 구매하려는 사용자가 판매자에게 구매 제안을 회신하거나 판매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계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었다. 합의가 되면 판매자는 돈을 받고 게시자는 목록을 삭제하고 구매자에게 계정 자격 증명을 제공한다.
5개의 웹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유튜브 계정의 목록에서 구독자의 분포를 조사했더니 최소 등록자 수 24명, 최대 922만명, 평균 15만5785명으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을 조사하면 최저 출품 가격 10달러, 최고 출품 가격 51만2925달러(한화 약 6억 7천만 원)로 평균 출품 가격은 5405달러(한화 약 7백만 원) 였다. 최저가격의 계정을 조사하면 장르 '영화·음악'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총 조회수는 22만6462회, 등록자수는 3840명으로 유튜브 수익화 한계치를 웃돌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최대 가격의 계정을 살펴보면 장르 '영화·음악'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총 조회수는 1억214만3576회, 등록자 수는 12만4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매월 적어도 50만명의 시청자가 있어 연간 10만8157.35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계정을 잘 보여주는 위장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채널을 보다 인기가 있게 보이기 위해 시청 횟수, 등록자 수, 좋아하는 수, 댓글 수를 부정한 방법으로 늘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래는 온라인 마켓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의 구입과 등록자 등을 모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봇의 활용의 2가지가 관측되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는 ‘SubPals’와 ‘QQTube’, 그리고 ‘YouTubeAboneKas‘와 ’SonukEr‘라는 사이트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번개장터‘와 ’헬로마켓‘ ’델레그램‘등에 판매가 이루어 지고 있다.
뷰를 생성하려는 계정의 비디오 ID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다양한 IP 주소의 컴퓨터 인스턴스를 사용하여이 콘텐츠에 대한 뷰를 자동으로 수집한다. 콘텐츠 내에서 시청자를 속이기 악의적인 제작자는 업로드된 콘텐츠를 이용하여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해 외부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동영상의 설명문이나 동영상 미디어 자체에 링크를 붙여 유튜브에 업로드함으로써 시청자를 외부 사이트로 리디렉션 했다. 그 앞에서는 피싱 사기나 광고 등이 기다리고 있으며, 광고 수입이나 개인정보의 수집이 이루어진다.
악성 사례에서는 영화의 짧은 클립을 유튜브에 업로드 했다. 본편의 장편이 보고 싶은 경우는 이쪽과 링크를 밟는다. 그 앞의 웹 사이트에서는 본편이 보고 싶다면 계정 등록하도록 유도된다.
또한, 지정된 영화의 본편을 시청할 수 있다고 약속하는 문장이 첨부된 링크가 있어, 클릭하면 클릭 과금형의 URL 단축 서비스를 선전하는 Web 사이트에 유도된다. 이 악용은 해적판 콘텐츠 배포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서는 시청자는 무단으로 업로드된 영화를 포함한 Google 드라이브의 폴더로 리디렉션되거나 해적판 콘텐츠를 다운로드하기 위한 그룹에 참여하도록 유도될 수 있다.
콘텐츠 절도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동영상 사이트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부정하게 다운로드하고, 편집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함으로써 개인적으로 수익화하는 악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튜브의 자동 저작권 탐지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이 제안되었다.
예를 들어, 비디오 클립에 로고, 자막, 모자이크, 이미지, 프레임을 추가하거나 비디오를 확대할 수 있다. 러링, 반전시키는 등의 가공을 실시한다. 60% 정도가 프레임에서 나머지 40%의 영역만이 원래 동영상이라고 하는 예도 존재한다. 이런 방식으로 YouTube의 자동 저작권 감지를 피하면서 저작권 소유자에게 무단으로 업로드하여 수익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