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휴먼노이드 로봇 사이버원” 공개

2족 보행기술 적용, 인간의 동작 흉내 21개 동작 구사, 관절의 응답 속도 0.5초 거의 실시간 반응

2022-08-16     이호선 기자
샤오미는 미래의 로봇 사이버원을 공개했다.(사진=샤오미)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중국 샤오미는 2010년에 설립되어, 2016년 9월 "미 홈 (Mi Home) 로봇 청소기" 를 출시하여 중국내 로봇 청소기 베스트셀러로 등극하였다.

샤오미는 지난 해 4족보행  '사이버독' 을 공개 한 이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새로운 휴머노이드  2족 보행로봇 ‘사이버원(CyberOne)’을 공개했다.

소개 사양에 따르면 ‘사이버원’ 은 높이는 177cm, 무게는 52kg이며 팔 길이는 168cm 으로, 2개의 다리로 걷고, 2개의 팔을 사용할 수 있고, 한 팔로 최대 1.5kg의 중량을 유지할 수 있다. 각 관절의 응답 속도는 0.5밀리초로 거의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동작을 흉내낼 수 있다고,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등이 소개했다.

‘사이버원’은 초기 모델보다 더 강력한 모터와 복잡한 바이패드(Biped)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사이버원은 상지 관절 모터용으로 최대 30Nm의 정격 출력 토크와 500g의 무게를 가진 모터 팔과 다리를 통해 작동하며 이족 보행 자세 균형을 유지했다.

이족보행 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샤오미 사이버원의 보행 자세를 자연스럽고, 안정적으로 인공 지능 기반 상호 작용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최대 21개의 동작 자유도를 지원하며 각 자유도에 대해 실시간으로 응답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서 들리는 85종류의 소리와, 인간의 감정도 45종류를 구별 할수있다.

샤오미는 로봇의 동작 성능은 각 관절 모터의 성능에 달려 있으며 부품의 크기를 늘리지 않고 모터에 더 많은 운동 에너지를 생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샤오미)

이러한 요소들을 이용하여 3차원 공간을 인지하고 사람, 몸짓, 표정을 인식하여 주변 환경을 볼 뿐만 아니라 처리할 수 있다고 샤오미측은 밝혔다.

외신들은 카메라로 잡은 영상을 AI로 해석함으로써 주위의 모습을 3차원(3D) 공간으로 잡아 특정 사람을 인식하거나 제스처나 표정을 판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샤오미 CEO인 레이 쥔(Lei Jun)은 사이버원의 AI 및 기계적 기능이 모두 샤오미로봇연구소(Xiaomi Robotics Lab) 에서 자체 개발했고 “AI를 핵심으로 하고 실물 크기의 휴머노이드 프레임을 선박으로 삼아 샤오미의 미래 기술 생태계 가능성에 대한 탐구이자 회사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4족 로봇인 '사이버독(CyberDog).(사진=샤오미)

한편 샤오미는 2021년 8월 10일에 온라인 개최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4족 로봇인 '사이버독(CyberDog)'을 발표했다. 사이버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발표한 4족 로봇 ‘스팟(Spot) 과 비슷한 구조로 개발하여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