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엠·르노·도요타·BMW·벤츠 등 “침수피해차 수리비용 지원 한도는”

현대자동차그룹, 최대 50% 할인

2022-08-10     이호선 기자
수도권에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완성차 업계가 침수피해차에 대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디지털비즈온)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한반도에 '물폭탄'에 가까운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현대차·쌍용차·삼성르노·도요타·BMW·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각사별로 1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최대 50% 할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수해 피해지역의 고객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수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해 피해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300만원 한도)해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수리를 위해 피해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하면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 라면 등 생필품 지원과 함께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하는 등 ‘긴급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쌍용차, 10월까지 특별정비 서비스 실시

쌍용차는 10월말까지 지역별로 침수차 서비스 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침수차 특별정비를 실시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에는 총 수리비(공임 포함) 40%를 할인하며, 침수피해자가 쌍용차를 대차 구매하면 전 차종(토레스 제외)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은 물론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9월까지 AS 특별지원

르노코리아자동차도 침수 및 파손차를 보험수리할 경우, 회사가 피해차량의 보험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9월까지 침수차 보험수리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유상수리 시에도 출고연도에 따라 공임비 최대 20%, 부품가 최대 25%를 할인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415개 르노코리아자동차 직영 및 협력 AS 서비스센터에서 다음 달까지 진행된다.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 할인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침수피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겪는 불편을 줄이고자 지속 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GM, 수리비용 50% 할인

한국지엠은 이달말까지 침수피해차 수리비용 50%를 할인하고, 수해지역 방문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해 긴급출동·무상점검 등을 제공한다.

침수피해자가 쉐보레 신차를 구매하면 전 차종 50만원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차 구매자 본인(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이다.

구매 시 2022년 8월 8일 이후 공공기관에서 발급된 피해사실확인서 또는 손해보험협회 자동차전부손해증명서를 자동차등록원부와 함께 증빙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으로 침수피해를 본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요타코리아, 최대 300만원 한도 내 공임·부품가격 30% 할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침수 피해를 입은 토요타·렉서스 고객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침수피해 차량을 위한 특별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토요타 및 렉서스 고객들은 침수 상태 및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물 유입과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

또 침수 피해로 유상수리 시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임과 부품가격에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보험수리 시 최대 50만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이 지원된다.

◇BMW그룹코리아, 수리 기간 대차 서비스

BMW그룹코리아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BMW·MINI 특별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별 케어 서비스는 오는 9월말까지 전국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되며 수해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차량에 한해 침수 부위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비 또는 자기부담금(면책금)을 지원하는 등의 고객 지원 정책을 펼친다. 또한, 수리 기간 동안 대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딜러사와 협조해 차량 수리 기간 중 대차 서비스 제공 및 수리 완료 후 고객의 집까지 차량을 배송해 주는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BMW 부품물류센터에서는 침수 차량 수리를 위해서 필요한 부품에 대해 전국 서비스센터로의 추가 배송을 통한 신속한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 자기부담금 지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그 외 보험수리 고객 자기부담금 지원, 수리기간 렌터카 제공 등이 함께 제공된다.

수해를 겪은 벤츠 고객들에게는 무상점검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더불어 보험수리 고객 자기부담금 50만원 한도 내 지원, 수리 기간 렌터카 10일간 제공, 무상 픽업앤 딜리버리 서비스 제공, 실내 항균 서비스,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등이 함께 실시된다.

아울러 벤츠코리아는 차량 점검 및 상담 서비스를 받고 이달 차량 재구매를 원하는 수해 피해 고객을 벤츠 공식 전시장으로 연계해 구매금액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76개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또는 64개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