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감염‘ 횟수가 많을수록 “사망률 상승”
재감염은 심각한 건강 문제의 위험 요인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중에서도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균주의 출현에 의해 재감염률이 상승하고 있다.
미 매체 헬스라인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3번째, 4번째 감염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오미크론 균주 계통은 지금까지 획득된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높은 것도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대학의 임상연구 책임자인 알 알리(Al-Aly)박사는 "첫 번째 감염이 일부 장기 시스템을 약화시키고 ,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감염을 겪을 때 건강 위험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주의했다.
2022년 7월 7일자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2회의 백신 접종에 더해 신형 코로나의 감염력이 있는 경우, 재감염에 의한 중증화, 사망의 비율은 약 97%에 달했다. 즉, 재감염에 의한 리스크는 “매우 낮다”라고 발표되었다.
그러나 감염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신형 코로나에 의한 건강에 대한 악영향은 누적되며, 감염에 의해 혈관에 장기적인 염증이 일어나, 그것이 혈전의 발생으로 이어지면,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의 리스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알리 박사는 경고했다.
알 알리(Al-Aly)박사는 COVID-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된 257,427명을, 두 번째 또는 그 이후에 감염된 38,926명, 그 다음에는 감염되지 않은 540만 명과 비교했다
재감염이 장기 COVID의 위험 증가에 기여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알 알리 박사는 6개월 동안 추적하여, 그들은 1개, 2개, 3개 또는 그 이상의 감염을 가진 사람들을 감염되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다.
재감염자 중 약 13%는 2건, 0.76%는 3건, 0.08%(246명)는 4건 이상 감염됐다. 첫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가진 사람에 비해 재감염된 사람들은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재감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 증가와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뒷받침하는 메커니즘이 완전히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이번 연구 결과는 재감염의 결과를 강조하고 SARS-CoV-2 재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재감염에 의해 당뇨병, 만성 피로, 신형 코로나 후유증 등의 질병과 심장 질환, 혈액 질환, 뇌 질환에 의한 건강 위험이 발생하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었다. 이 논문은, 2022년 6월 17일에 ‘Research Square’에서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