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3년 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 “짜고 치는 고스톱판”

매일신문, 2023년 봄에 방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케이 디지털, 韓·中 삼중수소 배출량 데이터 처분량 트집 잡아

2022-08-03     이호선 기자
매일신문은 "2023년 봄에 방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산케이신문)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일본매체 ‘산케이 디지털’은 8월 2일 기사를 통해 “한·중이 처리수 방출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하는 이유는, 일본보다 훨씬 높은 삼중수소 배출량 데이터도 경제적·정치적 장점이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고 기사 제목으로 달았다.

그러면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 해양 방출에 한국과 중국이 맹반발하고 있다면서, 원자력 규제 위원회가 도쿄전력의 방출 계획을 인가한 것에 대해서, 「안전성의 검증이 미흡」 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중 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 트리튬은 일본보다 훨씬 많다는 데이터도 있다. 전문가는 "언론에는 의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 고 밝혔다.

일본매체 ‘매일신문’ 은 8월 2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계속 쌓이는 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둘러싸고, 후쿠시마현의 우치호리 마사오 지사와 입지 지자체의 동현 오쿠마·후타바 양촌장이, 도쿄 전력 홀딩스의 고바야카와 토모아키 사장과 현청에서 회담했고, 오염수 방출에 필요한 공사의 개시를 사전에 이해할 의향을 전했다.

도쿄전력 HD의 고바야카와 토모아키 사장(우측)에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의 해양 방출 공사의 사전 양해를 전하는 후쿠시마현의 우치호리 마사오 지사(왼쪽에서 2명째). 좌측은 후타바쵸의 이자와 사로 쵸장, 왼쪽에서 3명째는 오쿠마쵸의 요시다 쵸장=후쿠시마현청에서 2022년 8월 2일 오후 5시, 와다 대전 촬영 (사진=일본 매일 신문 )

매일신문에 의하면, 도쿄전력은 제1원전에서 앞으로 약 1㎞ 지점으로 처리수를 방출하기 위해 해저터널 설치 등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2023년 봄에 방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디지털 기사에서는 “규제위는 22일 해저터널 등을 사용한 도쿄전력의 방출계획에 대해 안전심사 ‘합격증’에 해당하는 심사서를 정식 결정했다.”고 하면서 “한국은 지난해에도 국제원자력기관(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국장과 회담해 일본의 처리수 방출에 '우려'를 전하고 있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환구시보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매우 무책임하다.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산케이 디지털, 韓·中 원자력 삼중수소 연간 처분량 트집잡아

산케이 디지털은 “왜 한·중은 일본의 처리수 배출에 반발하는 것인가,” 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트리튬 처분 방침에서 연간 방출 예정량은 연간 22조 베크렐로 국내외 많은 원자력발전소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고 하면서 “한국의 고리원전은 연간 91조 베크렐(2019년)이었다." 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이 정리한 아시아 국가의 삼중수소 연간 처분량을 비교해도 적어도 18~19년의 데이터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트리튬의 처분량이 많다. 중국에 이르러서는 18년에 일본의 8배에 가까운 처분량이 기록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도쿄공업대 사와다 테츠조 조교(원자핵공학)는 “한·중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 방출을 계속 반대하는 이유는 "자국의 장점에 직결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해산물이나 농산물 외에도 리드해 온 원자력 기술에 대해 네거티브인 이미지를 침투시키는 것이 경제적 메리트로 이어진다. 일본 국내는 전력도 박박 상태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다”고 해설했다.

사와다 테츠조 조교는 “일본도 해외와 마찬가지로 처리수의 트리튬 농도를 관리하는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 처리수에 차이는 없고, '원전사고를 받은 트리튬수는 질이 다르다'는 한·중의 주장은 일리 있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