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만든 인공근육, 자신보다 ‘1000배 무게 들어올려’
이탈리아 공과대학, 인공근육 개발
2022-08-01 이호선 기자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자신보다 최대 1000배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유연한 인공근육이 개발되었다.
영국 과학저널 'NewScientist' 에 의하면 이탈리아 공과대학(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진은 인공근육을 팽창시켜 에너지를 운동으로 변환하는 액추에이터(actuator.작동기)로 만든 3D 프린터로 인공근육을 개발했다.
‘그레이스’(GRACE·GeometryRy-based Actuators that Contract and elongate)라고 불리는 액추에이터 막(membranes)은 인간 근육처럼 신축성을 갖고 있는 수지(resin)로 만들어졌다.
그레이스 액추에이터는 기존 인공근육과는 달리 접혔다 펴지는 막에 주름을 갖고 있어 인공근육에 보다 많은 힘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연구팀이 테스트 한 결과 8g의 액추에이터가 최대 8kg의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크기의 액추에이터 18개를 연결해 손목이 있는 로봇손 을 제작했다. 연구팀은 상이한 액추에이터 막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로봇손 은 손가락을 구부리고, 손목을 비틀고 회전하는 동작을 시연했다.
이번 연구는 전문 저널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