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의 '유전학적인 수명과 노후건강' 은 ?
쌍둥이의 유전학적인 수명은 ? 생활습관이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 노화에는 개인차가 분명히 있다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이후 상태가 상당히 호전되었으며 현재 그의 가장 큰 증상은 인후통이라고 그의 주치의가 7월24일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밝혔다.
올해 79세로,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한 대학에서 40여분의 연설을 마친 뒤 허공에다 악수하듯 손을 내밀고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무대 위를 서성이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인지능력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에 있어서 사람들의 건강과 장수의 비결은 무었일까? 하면서 나의 건강과 수명에 대한 의구심을 생각해본다. 사람에 따라 노화의 속도가 다른 이유를 유전적인 자료를 통해서, 생활습관, 개인차이에서 오는 노화현상 등 외국의 연구테이터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쌍둥이의 유전학적인 수명은 ?
덴마크의 연구자들은 오랫동안 유전자 정보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에서 각각 수명이 얼마나 가까워지는지를 조사했다.
사이언스 데일리 자료에 의하면, 쌍둥이는 평생 동안 남녀 모두 사망률이 더 낮았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보다 더 높은 비율로 생존하고 이란성 쌍둥이가 일반 인구보다 약간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1870년에서 1900년 사이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10세 이상 생존한 동성 쌍둥이 2,932쌍을 조사하여 수명에 대한 데이터와 비교했다.
자료에서는 일란성 쌍둥이라고 하는 것은, 1개의 난자에 1개의 정자가 수정된 뒤, 그 수정란이 2개로 나누어 태어난 쌍둥이입니다. 한편, 이란성 쌍둥이는 두 개의 난자에 각각 다른 정자가 수정되어 태어난 쌍둥이를 가리킨다.
전자는 거의 100% 같은 유전 정보를 가진 쌍둥이가 태어나지만, 후자에서는 평균적으로 50% 정도밖에 유전 정보는 공통되지 않았다. 즉, 만약 유전 정보로 수명이 정해지면, 이란성 쌍둥이의 서로의 수명보다 일란성 쌍둥이의 서로의 수명이 더 가까워진다는 가설을 정립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60세 미만의 시점에서 수명은 거의 유전자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수명이 60세를 넘으면 일란성 쌍둥이의 서로의 수명이 보다 가까워지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쌍둥이의 한 수명이 1세 늘어날 때마다, 이란성 쌍둥이에서는 다른 쪽의 수명이 평균 0.21세 정도 늘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일란성 쌍둥이에서는 평균 0.39세가 늘었다. 이 결과로부터 유전 정보는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실제로 수명을 결정하는 것 중 25% 정도가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 정보에 좌우된다고 관찰되었다.
◇생활습관이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
25%가 유전정보에 의해 규정된다면 그 부분은 자신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지만, 반대로 나머지 75%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지와 건강상태를 관리 할 수 있다.
반면에, 유전자의 중요성은 더 긴 수명이 되면 더 커지는 것 같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클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의 한 연구 에서는 100세까지 살았던 사람의 남성 형제는 일반인에 비해 100세까지 살 확률이 17배 높은 반면 여성 형제에서는 8배가 높았다고 보고되었다.
이탈리아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100세까지 사는 사람의 여성과 남성의 비율을 검토한 보고에서는, 사르데냐 섬에서는 성별 비율이 2:1이었던 것에 대해, 북 이탈리아의 도시 만토바에서는 7:1로, 성별의 비율만으로도 지역에 따라 상당히 편차가 있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크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전자와 생활 환경의 사이에 어떠한 상호적인 작용이 있다고 예측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충북 괴산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집계결과를 보면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충북 괴산군이 42.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북 문경시, 전남 장성군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오키나와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장수 나라’ 일본에서도 제1의 장수 지역이었다. 따뜻한 날씨, 바다와 접한 청정 지역의 외적 환경에다가 식습관, 활동성, 대인관계가 장수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오키나와 식단은 세계 최고의 장수식단으로 꼽혔다. 오키나와에서도 최고의 장수촌으로 꼽히는 오기미 마을의 경우 다른 농촌 지역에 비해 육류는 2.5배, 녹황색 채소는 3배, 콩류는 1.5배 더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루 소금 섭취량은 9g으로 일본 전체 평균(13g)보다 훨씬 낮았다.
◇노화에는 개인차가 분명히 있다
노화에는 개인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의학전문지(nature medicine)에 따르면 4,263명의 젊은 성인에서 18세에서 95세 사이의 성인에 이르기까지 2,925개의 혈장 단백질을 측정하고 나이에 따른 인간 혈장 프로테옴의 현저한 비선형 변경을 밝혀내는 새로운 생물정보학 접근법을 개발했다.
자료에서는, 프로테옴 변화의 물결은 뚜렷한 생물학적 경로를 반영하고 노화 관련 질병 및 표현형 특성의 게놈 및 프로테옴과의 차별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에서는 미국에서 85세의 중앙 85세인 1677명의 참가자를 14년간 관찰하여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 및 인지 기능의 변화를 추적하였다. 고령인을 많이 포함한 시험이었지만, 참가자의 약 50%, 891명이 기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데이터는 지병이 적은 사람, 혈관 위험 인자가 적은 사람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혈관 위험 인자’라고 하는 것은, 지질 이상증,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으로 이른바 생활습관병으로 모두 ‘자각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라고 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컨디션이 나쁜 것은 아닌데 왜 치료를 하는지 모른다” 고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이런 식으로 노화에 관여해 오는 것임을 밝혀냈다.
이러한 것으로부터, 생활 습관병을 예방해, 적절히 치료를 하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즉, 건강한 식사 선택, 운동 습관 또는 금연이 최고의 건강 유지 조건이라 보고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