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4개국 “수소·암모니아 기술 개발 합의”
쿼드 4개국, 국제 수소시장 선점 예상
[디지털비즈온 이호선기자] 쿼드(Quad) 국가는 안보 그룹의 첫 번째 에너지 회의에서 연료로서 청정 연소 수소와 암모니아에 대한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제니퍼M.그랜홈(Jennifer M.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호주, 인도, 일본, 미국 4개국 에너지 회의에 참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 변화를 포함한 21세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쿼드(Quad)의 국가 간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쿼드의 18년 역사상 처음으로 에너지 장관을 소집했다고 14일 일본 NHK가 밝혔다.
에너지장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에너지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으며, 미국 그랜홈장관 은 “쿼드 에너지 장관이 처음으로 인도 태평양 지역의 청정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공동의 비전에 대한 다음 단계를 계획할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쿼드는 광범위한 외교 정책 우선순위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파트너십으로 스스로를 입증했으며, 깨끗하고 저렴하며 안전한 에너지의 글로벌 배치를 강화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가 함께 만들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쿼드 국가의 장관들은 청정 에너지 공급망, 천연 가스 부문의 메탄 배출 최소화를 위한 협력 등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개발 중인 쿼드 청정 에너지 혁신 및 배치 작업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장관들은 청정 에너지 미래가 인도 태평양 전역과 그 너머의 번영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을 완화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청정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제로 배출 기술의 개발 및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공동의 약속을 확인했다.
장관들은 쿼드작업 프로그램과 일치하는 수소 및 연료 암모니아에 대한 쿼드국가 간의 중요한 양자 협정에 주목하고, 수소 생산 비용이 빠르게 감소한다면 이러한 양자 파트너십의 목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쿼드 회원의 노력을 협력했다.
◇쿼드 4개국, 국제 수소시장 선점 예상
한편 올해 1월 28일 호주의 헤이스팅스 항구에서 출항한 세계 최초의 액화수소운반선 '스이소 프론티어'가 지난달 24일경 일본 고베항에 도착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액화수소 해상 운송' 프로젝트가 현실로 다가온것이다. 일본과 호주가 국제 수소 거래 선점을 하겠다는 의미다.
이 사업이 상업단계에 도달 시 연간 22.5만톤의 수소를 갈탄 기화와 탄소포집저장기술(CCS)로 생산해 연간 180만톤(내연기관차 35만대 배출량) 가량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호주-일본 간에 추진된 대표적 사업인 '수소공급망 시범사업(HESC)은 현재와 같이 수소경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기 전인 2010년대 중반부터 호주와 일본 양국 간에 추진되기 시작한 대표 사업으로 갈탄에서 수소를 추출해 이를 액화운송하고, 수소 추출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포집·저장하는 측면에서 경제성과 사업성 측면에서 많은 검증이 필요한 사업으로 평가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