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메타버스53] “메타버스”…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

메타버스 시대와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미래 메타버스 활용사례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2022-07-18     김맹근 기자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현재, COVID-19로 인해 비대면 상태가 지속되면서 사람 간의 만남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급부상하는 것이 메타버스이다. 현실의 모습을 옮겨 놓은 가상현실 세계인 메타버스 세계를 알아보고 우리가 미래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조망해 본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국내의 네이버Z의 제페토(zepeto)와 국외의 초등학생 70%가 하고 있는 로블록스(roblox) 서비스의 기술현황을 분석 해 메타버스가 우리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과 모습을 확인하고자 한다

메타버스 활용사례

메타버스 개념을 영화 한 사례로 1999년 영화 '매트릭스', 2009년 '아바타', 2018년 '레디 플레이어 원’이 있다. 메타버스의 세계관에서는 메인이 사이버 세계이고 오프라인은 사이드인 것이다. 다시 말해 현실을 로그아웃(Logout)하고, 사이버 세계로 그인(Log-in)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대통령 선거 때 조바이든은 닌텐도 ‘동물의 숲’ 가상현실 안에서 선거 캠페인을 했고, 국내에서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온라인 게임 포트라이트 안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실제 콘서트 현장처럼 발표했다

또한, 2020년 4월 ‘포트나이트’ 콘서트장에서 열린 인기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공연에는 1,230만명이 동시 접속했고, 2021년 9월 제페토에서 열린 그룹 블랙핑크의 팬사인회에는 5,000만명이 몰렸다. 또한, 코로나19로 메타버스에서 아바타 하객들과 결혼식을 올린 사람도 있다. 2020년 3월 순천향대학교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학생들이 아바타로 로그인해서 입학식을 진행 했다. 이러한 메타버스의 시장규모는 2035년까지 315조원으로 예측될 정도로 미래의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의 정부 기관에서는 메타버스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현실적과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가상융합기술(XR) 수요·공급기업과 이동통신사, 방송·미디어사 등 관련 산업 기업들 과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했다

라이언스에는 현대차와 분당서울대병원, 네이버랩스, 맥스트, 버넥트, 라온텍,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KBS, MBC, SBS, EBS, MBN, 카카오엔터, CJ E&M, 롯데월드 등의 ICT 기업들 이 참여했으며, 정부는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메타버스 TF’ 결성하기도 했다. 본 TF는 목적은 민원 관리와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도입해 많은 국민이 거리와 시간에 제약 없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각 부처의 장관들이 하나의 가상공간에 모여 국무회의를 하고, 청문회와 국정감사에 아바타로 출석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제페토(Zepeto)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제트가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이다. 네이버제트가 개발한 증강현실(AR) 기반 3D아바타앱 ‘제페토(ZEPETO)’는 얼굴 인식 과 AR을 이용한 아바타와 가상세계를 만드는 플랫폼이다.

제페토의 서비스 플랫폼은 사용자를 대상으로하는 아바타 제작에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로블록스 플랫폼서비스에서 부족한 아바타의 의상은 물론 얼굴 눈.코.입 및 화장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가상세계를 참여하는 사용자의 모습에 특화 했다.

로블록스는 접속한 사용자가 무료로 자신의 아바타와 자신만의 가상 공간을 창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른 사람들과 사회생활 한다는 특징과 사용자들이 로블록스 안에서 로브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를 통해서 사용자가 게임을 직접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로블록스는 월간 사용자가 약 1억5천만명이고 대부분은 미국의 초등학교 10대이며 개발자 커뮤니티의 매출은 2,500억이다. 로블록스 제작사는 오로지 그들이 마음껏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과 도구들을 손에 쥐어줄 뿐 수익 및 활동은 사용자의 몫이다. 이로써 로블록스는 플랫폼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사용자 가 알아서 창조하고 수익 구조를 가져는 제2의 유튜브를 표방하는 서비스이다.

결론적으로 메타버스를 서비스 플랫폼은 사용자를 특정한 플랫폼에 가두어 떠나지 못하게 하는 샌드박스형 플랫폼서비스(Lock-In)를 제공함므로써 호환성 및 확장성에서 떨어진다. 하지만,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메타버스 시대와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미래는 혁신적인 기술과 현실 세계를 벗어난 제2의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암울할 수 있다. 이젠 사이버공간에서의 적용할 수 있는 법과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하지만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도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