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한국수학자 '2022년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
39세의 허준이교수, 수학 최고의 영예인 필즈 메달 수상. 조합론과 기하학을 연결하는 통찰력으로 수학의 최고 영예.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허준에게 수학은 약점이었다. “나는 수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과목을 꽤 잘했다. “수학은 평균적으로 눈에 띄게 평범했습니다. 일부 테스트에서 합리적으로 괜찮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다른 테스트에서는 거의 실패했습니다.”라고 뉴욕타임스는 7월 5일(현지시간) 허준이 박사를 보도했다.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39. June Huh)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5일(현지시간) '수학 노벨상' 필즈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수학연맹(IMU)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허 교수를 필즈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39세의 허교수는 수학적 풍경을 헤매고 딱 맞는 대상을 찾는 능력으로 수학 최고의 영예인 필즈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서로에게. 대학원에서 시작하여, 그는 각 증명의 핵심에 도달하기 위해 다른 수학 분야를 통해 순환 경로를 만들어 조합론의 몇 가지 주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매번 그 길을 찾는 것이 '작은 기적'과도 같다고 허교수는 ‘Quanta Magazine’에서도 소감 소식을 전했다.
허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와 어머니 이인영 서울대 노어노문과 명예교수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 뒤 초등학교부터 대학 학부와 석사 과정까지 한국에서 마쳤다.
허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부와 석사과정을 이수하였다. 석사과정에서 히로나카 헤이스케(広中 平祐) 교수와 김영훈 교수의 지도를, 박사과정에서 Mircea Mustață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2007년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물리천문학부 학사, 2009년 같은 학교 수리과학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 학위는 2014년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받았다.
허 교수는 박사 과정을 위해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난 이후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 등 오랜 수학 난제들을 하나씩 증명하면서 수학계에 명성을 떨쳤다.
리드 추측은 채색 다항식을 계산할 때 보이는 계수의 특정한 패턴을 수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1968년 제기된 수학계 난제 가운데 하나였다.
허 교수는 뛰어난 연구 업적과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앞서 사이먼스 연구자상, 삼성 호암상, 뉴호라이즌상, 블라바트닉 젊은과학자상 등을 받은 바 있다.
허준이 교수는 “연구도 뛰어나지만 완벽한 강연과 수려한 글쓰기까지 갖춘 보기 드문 수학자이다. 그의 글과 강의는 쉽고 명확하고 잘 정리되어 있다. 또한 겸손하고 따뜻하여 모두의 존경과 사랑을 이끌어낸다.
한편 자신의 연구에 대해서는 한없이 엄격하여 모든 것이 철저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밤잠을 설치는 완벽주의자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 수학자들에 대한 애정도 넘친다. 지금까지 너무 잘 해주었지만 이제 여러 갈래의 연구 방향마다 적절한 팀이 갖추어져 더 체계적으로 발전된 성과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서울대 김영훈교수는 ‘HORIZON’을 통해서 밝혔다
필즈상(Fields Medal)은 국제수학연맹(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 IMU)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ICM)에서 만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수학계 최고의 상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