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친환경·디지털서비스 분야 20개기업 사업재편 승인
기업활력법, 사업재편 승인기업수 300개 기업 돌파 향후 5년간 500개 업종별 핵심기업 집중 지원 확대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국내 경쟁력이 인정된 20개 기업이 미래차·친환경·디지털서비스 등 전문분야에 합류하여 국가 경쟁력 도약에 힘을 보탠다.
정부는 정상기업의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함으로써 사후적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막대한 경제‧사회적 비용을 예방하고자, 2016년부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사업재편제도를 운용해 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미래차·친환경·디지털 서비스 등 분야의 20개 기업에 대한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로 승인하였다.
오늘 새정부 첫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재편 누적된 승인기업수가 314개 기업으로 300개 기업을 돌파 하였으며, 최근 그린·디지털전환 사업재편 필요성 확산에 따라 해당 분야 사업재편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인된 기업수는 2016년 에 15개 기업에서 2022년 6월 현재 314개 기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사업재편 승인기업 40개사 중 31개사가 미래차, 친환경, 디지털전환 관련 기업에 해당한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20 개 기업은 미래차·친환경·디지털서비스등의 분야에 1,913억원을 투자하고, 66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미래차 부분에서는 자율주행차 운영‧관제 시스템, 전기차용 배터리 냉각장치 등 미래차 분야로 총 11개 기업이 진출하며, 친환경 부분에서는 무연 구리합금, 친환경 재생플라스틱 에어캡 등 친환경 분야로는 총 3개 기업이 진출한다. 디지털서비스·기타 부분에서는 산업용 IoT 예지·보존 시스템, 매장 주문 관리‧서비스 플랫폼 등 디지털서비스 등 신산업 분야로도 총 6개 기업이 진출할 예정이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세계적 수준의 컨설팅 수행기관과 함께 사업재편 승인당시 설정한 사업재편 목표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사업전략·재무구조 개선전략 등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하게 된다.
이행전략 컨설팅 주요 내용은, 기업의 핵심 추진 과제, 신규 수종사업, 경영현안 등에 대한 사업전략 컨설팅으로 전사적 관점에서 추진 사업재편 추진방향 제시와 비전수립, 중장기 전략, 마케팅·브랜드 전략, 신규사업 발굴, 영업력 강화, 프로세스 혁신, 원가절감, 조직·인사 혁신 등이 담겨있다.
또한 기업의 사업재편 전략과 연계하여 재무 관리상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재무구조 개선방안‧재무리스크 관리방안을 제시하며, 경영계획·재무계획을 연계하여, 재무예산 목표 타당성, 재무 시나리오별 추정계획, 자산관리 방안, 재무위험 관리방안 등이 담겨있다.
정부는 사업재편 신청단계에서 사업재편계획 수립지원 컨설팅, 승인단계에서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수행단계에서 사업재편 애로해소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주기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산업부 장영진 차관은, 기업활력법은 과잉공급업종의 사업재편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되었는데, 그사이 전업종에 걸친 그린·디지털전환과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법률로 그 역할이 크게 변화되었다고 평가하며 새 정부에서 산업 디지털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주력 제조업이 저탄소·친환경화되는 과정에서 기업활력법 사업재편제도가 더욱 중요한 산업정책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