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인공지능㊸] “대체불가능토큰(NFT)”… MZ 세대 소비층

NFT가 돈이 된다는 미술품 글로벌 미술품 및 골동품 판매액 500억달러 성장 NFT의 중심에는 MZ 세대가 있다

2022-06-22     김맹근 기자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인간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희소성으로 NFT는 한정된 발행량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의 가치가 부여될 수 있으며, 한정된 자원을 가진 사람들간의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인간의 소유욕을 자극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회자가 되는 특정 문화 혹은 주제의 수집품은 더 높은 가치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트레이딩 카드, 기념주화, 우표, 운동화 등도 수집하는 사람이 많다.

크립토펑크(Cryptopunks)는 2017년 6월 뉴욕 소프트웨어 회사 라바랩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NFT 프로젝트로, 가로세로 24 픽셀로 이루어진 얼굴 이미지의 아바타 10,000 개가 발행되었다. NFT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해당 프로젝트는 가상자산의 개념을 강화하고 NFT 발행 표준 ERC-721 개발과 NFT 시장 형성에 토대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모든 크립토펑크는 서로 다른 외모, 성격, 스타일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특성이 희귀할 수록, 그러한 특성을 많이 보유할 수록 높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 크립토펑크의 희소성은 다양한 특성에 따라 나뉘는데, 남자 6,039개, 여자 3,840개, 좀비 88개, 유인원 24개, 외계인 9개로 구성되어있고, 그 외에도 모자와 머리모양, 악세서리 등 다양한 추가 특성이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크립토 프로젝트답게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Christie’s)에서 지난 5월 13일 열린 21세기 이브닝 세일에 크립토펑크 NFT가 출품되었다. 라바랩스 공동 설립자 매트 홀 과 존 왓킨슨이 보유한 희귀 크립토펑크 9종이었으며, 낙찰가는 예상가격의 2배인 약 1,700만달 러에 달했다. 글로벌 결제기업 VisaCard 등 민간기업도 NFT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달 8월, Visa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크립토펑크 #7610을 49.5ETH(약 15만달러) 에 구매하기도 하였다.

국내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 X가 만든 클레이튼 체인에서도 NFT 프로젝트를 찾아볼 수 있다. 도지사운드클럽(DogesoundClub)은 국내의 아바타 컬렉터블 NFT 프로젝트로 NFT를 이용한 거버넌스로 운영되는 NFT 수집가들의 커뮤니티이다. 한국 참여자들이 많기 때문에 타 해외 프로젝트보다 접근이 좋으며, 국내 유명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지사운드클럽은 크립토펑크와 마찬가지로 24x24 픽셀 아트 10,000 개가 발행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Mates(아바타)를 이용해서 클럽에 가입하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메이트 보유자에게 신규 NFT 프로젝트를 에어드랍해주거나, 믹스 토큰 발행을 통해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솔라나에서 가장 활성화된 NFT 프로젝트는 Degenerate Ape Academy 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솔라나 기반 NFT 마켓인 Solanart에서 8분여 만에 10,000개의 컬렉션이 민팅되었으며, 총 96,000SOL(약 590 만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NFT가 돈이 된다는 것은 미술품, 글로벌 미술품 및 골동품 판매액은 500억달러이며, 코로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하였으나, 평균 적으로 650억달러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는 빅마켓이다. 이 시장에 NFT 라고 하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1년 3월 11일, 글로벌 미술품 경매업체인 크리스티(Christie’s)의 뉴욕 경매에서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이 만든 NFT 작품(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 6,934만달러(약 785억원)에 낙찰되었다. 코로나 등으로 침체되었던 미술 시장이 NFT를 계기로 대중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 시켰으며, 경매시장의 양대 산맥인 소더비(Sotheby’s)도 NFT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 등 NFT 미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NFT를 과연 누가 사고 있는 것일까?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NFT의 중심에는 MZ 세대가 있다. 핍세이(Pipsay)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중 41%가 NFT를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영국도 45%가 이 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MZ 세대는 커져가는 새로운 소비층이며, 이들 이 선호하는 것에 대한 스터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