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검사로 "심장마비 예측" 가능하다

인공지능으로 망막 혈관 패턴 변화 예측 영국 에든버러대학의 UK Biobank 데이터 사용 500,000명 이상의 참가자 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 나와

2022-06-20     최유진 기자
유럽 인간 유전학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전 데이터와 시력 검사’ 가 사람의 관상동맥 질환 및 심장마비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진=PIXABAY)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연례 유럽 인간 유전학 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Genetics Conference)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 데이터와 시력 검사’ 가 사람의 관상동맥 질환 및 심장마비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망막의 혈관 패턴에 대한 정보와 유전 데이터를 결합하면 개인의 관상 동맥 질환(CAD) 위험과 치명적인 결과인 심근경색증(MI)인 심장마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연구원들은 UKB(UK Biobank) 데이터를 사용하여 500,000명 이상의 참가자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망막 스캔을 통해 심장마비와 연관성이 있는지 데이터를 비교했다.

바이오뱅크(Biobank)는 질병 발병에 대한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노출의 각각의 기여를 조사하는 영국의 대규모 장기 바이오뱅크 연구소다. 연구소팀은 망막 이미지를 수집한 후 심장마비를 겪은 참가자로부터 개인화된 "예측 모델" 시스템을 개발하여, 프랙탈 치수(Df)라는 측정치를 계산하여 연령, 성별, 혈압, BMI(체질량 지수) 및 흡연 이력과 같은 전통적인 임상 요인과 결합했다.

연구팀은 Df의 유전학을 살펴보고 망막 혈관 분기 패턴을 구동하는 9개의 유전 영역을 발견했으며 이중 4개 영역은 심혈관 질환 유전 에 관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러한 데티너는 공통 유전자 영역이 심장마비 중증도 및 회복과 관련된 과정에 관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의 발표 저자인 빌라플라나-벨라스코(Villaplana-Velasco) 박사는 "놀랍게도 우리 모델은 인구 통계 데이터만 포함하는 기존 모델과 비교할 때 심장마비 위험이 낮거나 높은 참가자를 더 잘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밸라스코 박사는 심장마비의 평균 연령은 약 60세이므로 연구자들은 심장마비 발생 가능성이 있기 5-10년 전에 이 눈 검사 기술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AI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미래에 간단한 시력 검사를 통해 위험에 처한 사람을 찾아내고 미리 도울 수 있기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페리얼 칼리지(Imperial College)의 제임스 웨어(James Ware) 박사는 이러한 발견이 여전히 동료 검토가 필요하다고 경고하면서 “망막이 혈관을 직접 시각화하고 혈관 건강을 평가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미래의 심장 건강 을 예측하는 미묘한 혈관 특징을 감지하기 위해 AI와 딥 러닝인 기계 학습을 사용하는 이와 같은 접근 방식은 유망해 보인다. " 고 심장 치료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