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인공지능㊷]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대한 시대적 조류가 될 것인가

NFT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 2021년은 NFT 시장 성장 시작

2022-06-20     김맹근 기자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불가능토큰으로, 토큰마다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이 부여되어 '희소성'이라는 개념이 적용될 수 있다. 즉,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투자자산으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쉽게 복사 붙여 넣기가 가능한 것이 디지털 자산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수록 오히려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흥미로운 자산이기도 하다.

NFT,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다 2021년 가상자산 시장에서 NFT(Non-Fongible Token)가 큰 화두가 되고 있으며,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NFT 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부터이다.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이 10초 분량의 비디오 클립을 74억원에 판매하였고,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디지털 작품 NFT를 만들어 65억원을 벌어드렸다. 며칠 뒤, 크리스티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비플이 만든 디지털 작품이 786억에 낙찰되었고, 생존작가의 작품 중 3 번째로 비싼 가격이라는 사실에 시장의 관심은 폭발하였다. 이후에도,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의 첫번째 트윗이 32억원에 낙찰, 뉴욕타임스(NYT) 칼럼이 6억원에 팔리는 등 예상치 못한 아이템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NFT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

NFT가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NFT 구글 검색량이 급증하였고, NFT 플랫폼의 주간 이용자수도 한 주간 4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많은 유명인사들과 대기업, 인기 브랜드들도 NFT를 채택 하는 사례가 늘어났으며,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장을 따라가기 조차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NFT라는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NFT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현실세계의 명품가방시장을 예로 생각해보자. 세상에는 수많은 명품 브랜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관심이 크게 없는 사람은 모든 브랜드가방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몇 천만원 짜리 가방을 준다고 한들 그것의 가치를 알기 힘들다. 하지만 그 가방의 아이덴티티를 모방한 이미테이션이 만 들어지고, 하나 둘씩 그 가방을 들기 시작하고, 가방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여기저기서 그것을 목격하게 된다.

저 가방은 무엇일까? 라는 의문이 생기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한다. 다시 보니 예전에 받았던 몇천만원 짜리 가방인 것이다. 즉, 많은 사람들이 본품을 사지 못하여 이미테이션 가방을 들고 다닐 수록 오리지널 제품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는 것이며,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되고, 미디어 노출이 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이미테이션 제품을 가진 사람도 결국에는 오리지널 제품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것이다.

2021년은 NFT 시장 성장 시작

NFT 데이터 분석 사이트 NonFungible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의 NFT 시장규모(거래대 금)는 2018년 3,676만달러, 2020년 6,683만달러에 불과한 시장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NFT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앞서 언급한 디지털 미술작품과 게임, 커뮤니티 NFT의 수요 가 증가하면서 지난 9월 43.1억달러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거대 시장으로 변화하였다. 여기에 집계되지 않은 엑시인피니티와 Loot, 크립토키티, NBA Top Shot 등이 합산될 경우, 시장규모 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