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만 마리 바닷새와 10만 마리 해양 포유류 사망”
OECD발표, 현재 거의 1억 톤에 플라스틱 폐기물 환경 누출 2060년까지 3배증가 예상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바닷새만큼 플라스틱의 영향을 받는 새는 없다. 과학자들은 60년 전에 바닷새 종의 플라스틱 섭취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 과학자들은 연구된 바닷새의 5% 미만에서 플라스틱을 발견했다. 불과 20년 후, 그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조사된 새의 무려 80%가 위장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거의 1억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거나 환경으로 누출되고 있으며,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은 2060 년까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으로 파괴된 세계는 플라스틱 사용을 방지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으며 40년 이내에 플라스틱 사용이 두 배로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OECD에 따르면 화석 연료 기반 플라스틱의 연간 생산량은 2060년까지 12억 톤을 넘고 폐기물은 10억 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조정된 정책이 미래에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비율을 12%에서 40%로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플라스틱 오염의 양과 편재, 그리고 그 영향에 대한 국제적 경보가 증가하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외딴 곳과 깨끗한 지역에 침투한 미세플라스틱이 바다의 가장 깊은 곳에서 물고기 내부에서 발견되고 북극 얼음 속에 잠겨 있다.
이 잔해로 인해 매년 100만 마리 이상의 바닷새와 10만 마리 이상의 해양 포유류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OECD 수석 마티아스 코만(Mathias Cormann)은 “플라스틱 오염은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히는 21세기의 가장 큰 환경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1950년대 이후로 약 83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었으며 그 중 60% 이상이 매립지에 버려지거나 소각되거나 강과 바다에 직접 버려졌다. 이는 2019년에는 약 4억 6천만 톤의 플라스틱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20년 전의 두 배 이상이 증가했다.
◇CO2 및 플라스틱 오염
현재 추세에 따르면 플라스틱 사용은 북미, 유럽 및 동아시아에서 약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는 3~5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6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에 힘입어 플라스틱 생산량은 두 시나리오 모두에서 증가할 것이라고 OECD는 경고했다.
정책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곳은 폐기물 처리다. 현재 거의 1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거나 환경으로 누출되고 있으며, 2060년까지 그 수치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기로 스며들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 온난화 온실 가스 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1차 플라스틱의 생산에서 분해에 이르기까지의 전체 수명 주기는 약 20억 톤의 CO2 또는 기타 가스에서 이에 상응하는 양의 CO2를 기여하며 이는 인간이 유발한 탄소 오염의 약 3%이며, 표적화 된 정책 조치가 없다면 그 수치는 2060년까지 두 배가 될 것이라고 OECD는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