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인공지능㉟] “인공지능”… 국내기술 동향 어디까지 와있나
AI는 인간 지능의 문장이해, 영상인식, 음성인식, 학습 등 컴퓨터가 실행 영역의 컴퓨터 두뇌 지능형 비서 / 음성인식 / 지능형 비서 / 인공지능 콜센터 / 챗봇 / 인공지능 개인 맞춤 서비스 / 시각데이터 분석 / 영상분석 / 영상데이터 판독, 협력 기술 / 인공지능 의료녹취 솔루션 / 머신러닝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우리를 놀라게 했던 구글(Google)의 딥마인드(DeepMind Technologies Limite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를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문장이해, 영상인식, 음성인식, 학습 등을 컴퓨터가 실행하는 영역으로 컴퓨터 두뇌 라고도 한다. 아래와 같이 현재 사용 중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살펴보자.
지능형 비서는 삼성전자 지능형 개인비서를 갤럭시 스마트폰의 사용성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우선 활용하고 자사 가전기기뿐 아니라 타사 앱과의 연계로 외연 확대를 추진되고 있다. 예를 들어 빅스비를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목적이 아닌 삼성전자의 새로운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음성, 터치,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입력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 들이고, 스마트폰을 직관적이고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이스(Voice), 비전(Vision), 리마인더(Reminder), 홈(Home)의 4가지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화 기능을 강화하고 지식검색, 금융 서비스, 음악추천 재생 등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과의 연계로 생활정보와 일반지식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은행들과 연계된 삼성페이를 송금, 환전, 잔액 조회 등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음성인식은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S보이스 스마트폰 앱을 선보였고, 특히 자연어 처리 기술을 특화를 통해 안정적인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개발되었다.
지능형 비서는 네이버는 수년 간 포털 운영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지능형 개인비서를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맞대결 하고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는 뇌역할을 하는 클로바 브레인과 인간의 오감 정보를 받아들이는 클로바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버 앱의 음성검색과 안면인식 카메라 앱인 스노우를 통해 시각 및 청각 정보 수집·분석 기술력을 확보하였으며, 자연어 처리 및 대화는 네이버i, 기계학습 기반 번역은 파파고, 검색·추천은 AiRS 등 개별 서비스로도 제공 ▪ 음성인식, 이미지 인식, 대화형 엔진 등이 통합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앱 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와 연계 가능하다.
인공지능 콜센터는 브리지텍은 인공지능 콜센터 제품인 아테나 출시를 통해 인공지능 상담사, 인공지능 상담 도우미, 개인비서 등의 서비스를 제공, 평창동계올림픽 AI 콜센터 실증사업에 참여 ▪ 브리지텍이 보유한 음성인식, 언어이해, 대화처리, 지식 DB 구축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콜센터 제품이다. 실시간 음성인식 기술, 언어분석, 자연어 심층 이해 기술, 질의·응답 대화처리 기술, 지식 DB 구축 등 음성지능과 언어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들의 결합 서비스이다.
챗봇은 국내 인공지능 대표기업인 엑셈의 자회사 아임클라우드는 AI 채팅봇 에디를 출시하여, 콜센터로 들어오는 고객들의 채팅 질의에 자동으로 답변한다. 아임클라우드 사내 고도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딥러닝과 대화 플로우,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병렬처리 기술 등의 집약체로 기존 콜센터 고객들의 질문 패턴 중 100여개의 토픽을 파악해 응답이 가능하며, 학습과 응대 경험을 통해 패턴 분석이 정밀화했다.
인공지능 개인 맞춤 서비스는 솔트룩스는 사용자들이 스스로 개개인의 취향과 성격을 반영해 특화시키고 진화시켜 나갈 수 있는 인공지능(AI)기반의 가상 아바타 서비스 기술인 에바(EVA) 개발했다. 사용자 개인의 성격과 평소 요청하는 대화내용에 기반한 학습을 통해 본인의 취향과 기호를 중심으로 장점을 살려 나가며 진화하며 기존의 AI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사용자의 AI아바타와 소셜네트워크(SNS)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함으로써 지식을 습득하고 축적 가능하다.
시각데이터 분석은 수아랩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항공보안 분야에 접목한 X-Ray 보안검색 자동판독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 향후 김포공항 현장 시험운영 거쳐 국내 상용화 및 해외공항 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상분석은 루닛은 딥러닝 기술과 20만여 장에 이르는 양질의 엑스선 영상 데이터가 만나 개발된 인공지능 솔루션인 영상분석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를 개발하여 2019년 1월부터 건강검진 시 흉부 엑스선(X-ray) 영상 판독에 활용하고 있다.
영상데이터 판독, 협력 기술은 뷰노가 개발한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국내 대형병원에서 다년간 수집된 X-ray 영상 수만 건을 학습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의사를 보조할 수 있는 수준의 판독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 전문의 3명이 판독한 결과와 동등성을 입증, 2018년 11월 국제품질규격(ISO13485)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유럽의 인허가인 CE 획득했다.
인공지능 의료녹취 솔루션은 셀바스 AI는 인공지능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를 2018년 9월 대구 파티마병원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업체 최초로 의료녹취 솔루션 상용화했다. 초기에는 영상의학과 및 병리학과 위주의 서비스 제공으로 의료녹취 솔루션을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셀바스 AI의 클라우드 기술과 의료정보시스템을 접목하여 이용하는 방향으로 적용범위 확대했다.
머신러닝은 NHN엔터의 AI 연구팀은 기계학습(머신러닝)·강화 학습 기법이 적용된 바둑 AI 한돌 2.0을 개발, 한돌은 2018년 12월부터 이루어진 국내 최정상급 바둑 기사 5명과의 다섯 차례 대결에서 승리했다.
음성인식은 SK텔레콤은 독자적인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출시 하였다.
결론적으로 최근 인공지능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산업 전반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이론에 머물거나 제한된 기능만을 수행했던 인공지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들어오면서 알파고 마스터(AlphaGo Master)와 같이 혁신적으로 발전한 알고리즘,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 등이 서로 융·복합되면서 실제 구현을 통해 산업전반에 적용되어 다양한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구현을 위해서는 인간과 유사하게 행동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학습방법인 머신러닝·딥러닝과 이것을 학습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여기에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뿐만 아니라 이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및 컴퓨터 용량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술, 이외에 자연어 처리기술과 인식기술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소프트웨어 역량과 양질의 데이터 확보, 관련 법·제도 정비, R&D 투자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다수 배출해야 할 것이며, 더불어 산·관·학 협력, 인공지능 연구기관·학과의 신설·확대를 통해 전문 인력을 대거 양성하는 한편, 정부는 인공지능 기술 확보를 위해 집중 지원하고 기업투자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