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헬스케어⑪]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동향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크게 모바일헬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을 견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생태계 조성... 규제완화, 오픈 플랫폼 보급사업 추진 등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GIA(Global Industry Analysts)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에 1,525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 18.8%로 성장하여 2027년 5,08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스마트폰 및 IoT 기반 웨어러블 기기 등과 함께 성장기에 접어들었으며, 의료기기 전문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ICT 기업,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의 시장 진출로 인해서 그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크게 모바일헬스, 디지털 보건의료 시스템, 보건의료분석학, 원격의료 4가지 영역으로 유형을 구분하고 각 유형별로 규모 및 전망을 살펴보면 모바일헬스 산업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였고, 디지털 보건의료 시스템, 보건의료분석학, 원격의료 순으로 나타난다. 2027년에도 규모의 추이가 같은 순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원격의료 분야의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파악되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국내 시장도 2014년 3조원에서 2020년 약 14조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자 생체정보를 수집해 의료기관으로 전송하는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제품이 허가되고 있는 추세임. 국내의 경우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와 IT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향후 성장세는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장치와 센서가 활용되면서 정밀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헬스를 주도할 주요 기술 트렌드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전망하였으며, 공통적으로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그리고 원격의료에 대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물인터넷, 가상·증강현실, 로보틱스와 같은 다양한 기술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및 IoT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이자 의료 산업과 융합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중요한 기술로 자리잡고 있음. 더욱이 COVID-19로 인해 비대면 의료가 급증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 극복을 위해 AI, 블록체인, 원격의료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디지털 헬스산업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국들은 일찍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규제완화, 오픈 플랫폼 보급사업 추진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의료산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빅데이터 중심 의료협력 활성화 및 현실화 가능한 제도적 장치를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