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계속 높아지면 “해양생물 대량멸종” 예상

2300년께 바다 생물종 ‘대멸종’ 위기 온난화 2도 제한하면 멸종의 위기 70% 이상 낮출 수 있다

2022-05-03     최유진 기자
푸른바다거북은 국제 멸종위기등급 위기(EN, Endangered) 종으로 등재돼 있어 전세계적으로 적극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사진= IUCN)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인간이 온실 가스 배출을 억제하지 않으면 해양 동물이 대멸종에 이를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가 따뜻해짐에 따라 동물은 호흡과 같은 신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다. 많은 해양 생물이 우리가 상황을 바꾸지 않으면 너무 덥고 산소가 너무 부족한 조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논문에서 밝혀낸 주된 내용이다.

프린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2억 5,200만 년 전 페름기 전체 해양 생물의 3분의 2 이상이 멸종했다. "대멸종"과 다른 역사적 멸종에 대해 이전에 배운 것을 오늘날의 기후 예측에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높은 탄소배출량 시나리오에서 결과는 충격적으로 나타났다.

프린스턴 대학교 지구과학 커티스 도이치(Curtis Deutsch) 교수 의 논문에서 "탄소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 멸종은 상당히 높았다. 지구 역사에서 생물 다양성의 주요 붕괴 중 지질학적 규모로 기록된다고" 말했다.

극지 종은 서식지가 "사라지는 기후 틈새" 가 되면서 가장 위험에 처해 있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면 지구는 2300년까지 페름기 해양 멸종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온도가 상승하면 종의 풍부함이 열대 지역에서 감소하고 일부 동물은 더 높은 위도로 이동 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와 바다의 산소 손실은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량절멸(Permian–Triassic extinction event)시대의 ‘Great Dying’의 원인과 동일하다고 입증했다. 연구팀의 모델 결과는 고생물학자들이 페름기 화석 기록에서 관찰한 패턴과 일치하다는 신뢰성을 제공했다.

연구팀은 지구의 대멸종 이전에는 오직 하나의 대륙인 판게아만이 있었고 페름기 바다는 해양 생물로 가득 차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 동물들이 신진대사와 산소 요구량과 같은 특성이 오늘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과학자들은 화석화된 치아에 대한 이전 연구에서 이 기간 동안 열대 지방에서 표면 온도가 약 섭씨 10도 상승하여 많은 해양 동물이 멸종되었음을 알고 있었다. 연구자들은 화산 폭발이 변화를 촉발했다고 의심했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모델링 한것이다.

이번 연구를 공동 집필한 프린스턴 대학의 연구원인 저스틴 펜은 "이 시나리오에서는 멸종을 거의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평균 표면 온도는 대략적으로 상승하는 속도에 이르렀다. 파리 협정에서 합의된 목표인 지구 온난화를 섭씨 2도로 제한하면 멸종의 심각성을 7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논문은 밝혔다.

도이치 교수는 "진화로 인해 바다에서 점차적으로 축적된 다양성을 보존할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국가가 기후 목표에 대해 분열되어 있고 세기말까지 온도가 거의 섭씨 5도까지 치솟는 경우 해양 생물 다양성은 이전의 대량 멸종에서 관찰된 비율로 경향이 시작될 것이라 경고했다.

이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