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메타버스㊵] “메타버스”… 가상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

한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 분야는 ‘콘텐츠•IP’ 국내 ‘K-Pop’, ‘K-포맷’, ‘K-웹툰’, ‘K-드라마’ 등 디지털 콘텐츠 기술 수준은 주요국 대비 기술 경쟁력이 다소 부족

2022-05-02     김맹근 기자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한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 분야는 ‘콘텐츠·IP’ 부문은 인프라, 플랫폼, 지식재산권(IP) 분야에도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IT 기업의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전략적 선택지로 택할 수 있는 분야는 ‘콘텐츠·IP’ 분야이다.

현재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성한다고 보고 있는 ‘인프라, 플랫폼,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대부분은 글로벌 IT, 빅테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인프라와 플랫폼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의 빅테크, IT 기업들의 선점*이 시작되었고, 관련 기업들의 인수 및 연구개발 인력 투입에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네트워크, 클라우드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기존에 데이터 기반 혁신 정도가 뛰어나고, 플랫폼 측면에서도 운영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 상황으로 B2B, B2C를 도전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의 ‘K-Pop’, ‘K-포맷’, ‘K-웹툰’,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 창작물의 경쟁력은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콘텐츠 경쟁력은 기존의 플랫폼, 인프라, IP 분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산업의 기업 매출 규모는 2019년 기준, 126조 7,123억 원으로 자동차, 반도체 산업 다음으로 높은 산업으로 조사되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에서는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이 이용자와 매출액 증가로 연결과 직접적 관련성이 있어 콘텐츠의 창작 및 개발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드라마·예능 등의 ‘K-포맷’을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65개국에 200여건의 리메이크되는 성과를 보였다.

콘텐츠 창작물 자체가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해당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 또한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만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 확보도 중요하다. 1998년 1월 사이버 가수 ‘아담’의 등장, 1999년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 ‘싸이월드’의 탄생 등 선구적인 아이디어 제시에도 기술적 문제나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하였다.

한국은 K-POP, 웹툰, 소설 등의 분야의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지만, 디지털 콘텐츠 기술 수준의 경우는 주요국 대비 기술 경쟁력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메타버스 생태계에서는 온라인상에 콘텐츠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함으로 콘텐츠 구현 기술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