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스코틀랜드, “최초 자동 무인버스 시험 개시”
2주간에 걸쳐 실지 검증을 실시했고, 올 여름 본격 운행 주행 구간은 에든버러에서 파이프(Fife)까지 22.5킬로미터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스코틀랜드에서 25일 영국 최초의 자율주행버스 시험운용 프로젝트 ‘CAV포스’가 시작됐다.
2주간에 걸쳐 실지 검증을 실시했고, 올 여름 말까지 본격 운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영국 SKY뉴스와 외신들이 전했다. 자율주행버스의 운행을 담당하는 버스·철도운행 대기업 스테이지 코치 가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테크놀로지 회사의 퓨전 프로세싱, 버스 차량 메이커의 알렉산더 데니스(ADL), 스코틀랜드 철도, 영국 정부의 정책 연구 기관 센터 포 커넥티드 앤 오토노머스 비클스(CCAV)가 참가한다.
시험운용에서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정하는 '레벨 4(고도자동운전)'에 대응한 1층짜리 차량 5대를 투입한다.
버스는 0에서 5까지 6단계의 자동 운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0에서 2까지는 드라이버에 의한 운전이나 감시가 필요하지만, 3에서 5가 되면 완전한 자율 주행으로 전환된다.
주행 구간은 에든버러에서 파이프(Fife)까지 22.5킬로미터로, 에든버러의 포스만에 있는 포스 다리(Forth Road Bridge)와 인터체인지(IC) 등도 주행한다. 시험 기간 중에는 승객은 탈 수 없지만, 본격 운용 후 승객 수는 1대당 최대 36명으로 주당 약 1만명의 수송이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회사의 지역 이사인 Sam Greet은 이 프로젝트를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Sam Greet "이것은 영국 최초의 완전한 크기의 자율 버스 서비스를 완전히 시작하기 위한 우리의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며 스코틀랜드 중심부에 있는 새로운 버스 노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