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획㉓] “스마트 물류”… 최근 현황과 영향
물류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스마트 물류의 도입은 필수 스마트 물류에서의 DATA 기술 활용 동향 분석 해외동향은 물류의 가시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IoT, 블록체인 등을 도입 국내동향은 글로벌 대비 다소 뒤처진 물류 분야의 ICT 기술 도입 블록체인 시장은 삼성, LG, SK 등 대기업이 물류 및 유통 분야의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
[디지털비즈온 김문선 기자] 1980년대를 Quality의 시대, 1990년대를 ReEngineering의 시대, 2000년대를 Speedy의 시대로 명명한다면, 현재의 시대를 Smart의 시대로 명명하고자 한다. 변화의 속도가 사물과 사람들에게서 느껴지고 생각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기술의 발전과 환경의 변화를 따라가기 힘들 지경이다. 예측 가능한 시점이 점점 짧아지고, 똑똑한 기술(Smart Technology) 만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살아남는다.
국내 연간 물동량 대비 컨테이너 항만의 인프라 수준은 글로벌 대비 열세 해운은 국내 수출입 물동량을 90%이상 담당하고, 세계 7위의 컨테이너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나 항만의 인프라 수준(무인화, 친환경 등)은 중국 및 싱가포르에 비해 미흡하다.
< 글로벌 주요항만의 기술 추이 및 컨테이너 처리 실적 >
물류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스마트 물류의 도입은 필수다. 스마트 물류는 운송, 보관, 하역, 포장, 시설, 장비 및 물류시스템 등 물류의 전분야에 걸쳐 ICT 기술, 센서, 정보통신 및 제어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물류 운영의 효율화와 물류비용의 절감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이다.
도로, 철도 등 운송 인프라가 경제의 혈관이라면, 물류는 혈액에 해당하고 국가 경제의 근간 중에 하나이다. 스마트 물류의 지향점은 Data, Network, AI 등 관련 기술을 활용하여 유통 및 물류에 소요되는 비용 및 시간은 최소화하고, 물류의 신뢰성은 최대화하는 운송 시스템이다.
스마트 물류에서의 DATA 기술 활용 동향 분석
데이터 흐름에 따라 IoT, 블록체인, 클라우드, 디지털트윈으로 분류한다. IoT를 통해 물류의 상태 및 흐름에 대한 정보가 생성되고, 네트워크틀 통해 데이터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블록체인, Digital Twin, AI 등으로 처리한다.
소비자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관련 제조업체는 관련 상품의 원료, 부품 조달을 통해 상품을 완성하고 있다. 완성된 상품은 해운, 항공, 트럭 등을 통해 운송되고, 운송수단에 따라 항만, 물류센터, 트럭 등에 설치된 IoT 및 플랫폼을 통해 상품의 위치 및 환경, 운반 수단의 상태 정보 등이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AI 등에 의해 최적의 물류 환경을 도출한다.
해외동향은 물류의 가시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IoT, 블록체인 등을 도입
IoT부분 활용사는 머스크, DHL, FEDEX, UPS 등 물류의 위치 및 환경 등 물류 상태 파악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Maersk/MSC/CMA - CGM사는 트락센(Tranxens)의 IoT 디바이스를 활용, 컨테이너의 위치, 온도, 습도, 충격, 진동, 도어 개폐 여부 등에 대한 정보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컨테이너 솔루션 구축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SAP, IBM 등 자사의 플랫폼으로 물류의 IoT 플랫폼 시장 선점하고 있다.
블록체인 개발 전문업체와 제휴, 해운 및 유통 회사 위주로 추진 중이다. 머스크는 IBM과 협력하여 운송정보의 파이프라인 및 페이퍼 리스에 중점을 둔 블록체인 플랫폼 트레이드렌즈(TradeLens)를 구축하였다.
월마트는 IBM 식품 이력 관리 블록체인 푸드트러스트(Food Trust)에 참여하고, 유통 음식의 안전, 제조이력, 상품 추적 등에 활용하며, 의약품 이력관리 블록체인 메디레저(MediLedger)에도 합류하였다.
UPS는 전자상거래 기술업체 Inxeption과 공동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Inxeption Zippy을 출시하고, 소매상들이 제품 목록에서부터 납품까지 전체 공급망을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물류의 투명성을 위해 UPS, FEDEX 등 물류 운송 기업들은 운송 플랫폼 연합 BiTA(운송연합 플랫폼)를 결성하고, 의약품, 식품 등 물류 종류별 특성에 맞는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들이 시장을 공략 중이다.
국내동향은 글로벌 대비 다소 뒤처진 물류 분야의 ICT 기술 도입
IoT는 해운의 IoT는 도입 초기 단계, 유통은 주로 계열사와 협력 기술을 개발이다. HMM 선박에 적재된 화물과 항로, 위치, 해상 날씨, 선박 상태 등을 육상과 연계해 선박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십 컨트롤 센터(Smart Ship Control Center)를 구축하였다.
남성해운은 밸류링크유 (국제물류 디지털 플랫폼 회사)와 IoT 스타트업 에스위너스와 협력하여 냉동 및 일반 컨테이너에 IoT 장비를 부착 컨테이너 위치 추적 및 관제에 활용하고 있다.
GS 리테일은 LG전자와 협력하여 LG전자의 홈 IoT 제품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하였고, 홈 IoT 쇼핑 서비스로 구축된 데이터의 오프라인 적용, GS리테일 오프라인 매장의 인프라 개선 등을 진행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능형 항만물류 기술개발사업에 IoT 기반의 항만 자동화 기술을 개발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시장은 삼성, LG, SK 등 대기업이 물류 및 유통 분야의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
삼성SDS는 물류 서비스 플랫폼 Cello와 연계한 Cello Trust를 개발하여 공공기관, 인증기관, 비영리단체 등 신뢰성 있는 기관 및 단체를 블록체인 망의 합의 노드에 참여시켜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립성 및 지속성을 보장하는 서비스 출시했다.
LG CNS는 다양한 산업영역에 적용 가능한 기업용 블록체인(모나체인)을 개발하고 식자재 유통에 활용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의약품 물류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개발 추진, 의약품 유통과정 정보의 위/변조와 해킹을 차단, 수송과정 개선 등에 활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신선식품 및 의약품 콜드체인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 개발 추진하고 있다.(해당 프로젝트는 제조-공급-유통-고객 간 신선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온도 안정성을 확보하고, 콜드체인 공급망의 데이터를 투명하게 확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