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데이터 타임캡슐에 담는다"

민·관 16개 기관 참여 4차위 주도 코로나19 타임캡슐 얼라이언스 공식출범

2022-04-05     이호선 기자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4월 5일, 서울중앙우체국(포스트타워)에서 「제10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민·관이 협력하는 ‘코로나19 타임캡슐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코로나-19 타임캡슐' 은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국가사회 전반의 영향과 변화 등을 기록‧저장하여 분석‧연구를 통해, 향후 유사 위기 대응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보존‧활용 체계로 제26차 4차위 전체회의에서 프로젝트 추진계획이 승인 된것이다.

코로나에 따른 국가사회 전반의 영향과 변화 등을 기록 저장해 향후 유사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보존 체계를 마련하는데 민관이 힘을 보탠 것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5일 오후 중앙우체국에서 데이터특별위원회를 열고 논의에 앞서 사전행사로 코로나-19 타임캡슐 얼라이언스 서명식을 열었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코로나-19와 연관된 데이터를 보유한 10개 민간기업, 6개 관련 부처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민간기업은 KB국민은행, NICE지니데이타, NICE평가정보, SK텔레콤, 삼성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KT, 코리아크레딧뷰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이다. 기관은  4차위,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통계청이 참여했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은 보유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목록 등을 공개하고 관련 연구와 정책수립, 사업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4차위는 이를 통해 코로나-19와 유사한 신종 감염병 출현시 위기 대응에 활용하고, 국민 생활상이나 인구변화 등 국가 사회의 중장기적 변화 분석 예측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특위는 코로나-19 타임캡슐 데이터 조사와 선정 결과 안건도 심의했다.

코로나19 타임캡슐 프로젝트 일환으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의 조사 검토를 거쳐 보존이 필요한 데이터를 1차 선정한 결과다.

4차위는 327개 기관에서 총 8천298건의 데이터 목록을 조사하고, 전문가와 생산개방분과 검토를 통해 데이터 목록 1천237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데이터는 코로나-19에 대한 상세 기록으로 재난 대응 효과의 분석이나, 인구 변화 등에 따른 국가 사회의 중장기적 변화 예측에 활용될 수 있다. 이 데이터 목록은 올 하반기에 공개포털을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

윤성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사회 전반의 변화와 영향을 데이터로 저장하고, 분석 연구를 통해 향후 유사한 신종 감염병 출현시 위기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향후 다음 정부에서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