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인공지능㉛] “인공지능” 발전이 가져올 미래 사회 변화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지각, 추론, 학습 능력 등 컴퓨터 기술을 이용 미래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 갈 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원천 맞춤형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지능화를 촉진 한편으로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

2022-03-25     김맹근 기자

인공지능 기술이 최근 몇년 사이 급부상하고 있다. 구글의 나우나 애플의 시리와 같은 개인 비서 영역에서부터 자율주행자동차의 인지 및 판단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언론, 교통, 물류, 안전, 환경 등 각종 분야에서 기술이 빠르게 접목·확산되면서 인간중시 가치 산업 및 지식정보 사회를 이끌어 갈 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원천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사회적 효과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대체, 통제 불능 문제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엘런 머스크, 스티븐 호킹, 빌게이츠, 스티브 워즈니악 등 많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표현한 바 있다.

한편 기술의 발전 및 확장 속도로 볼 때, 이러한 기대나 우려는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부정적 효과를 사전에 예방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예측하고 이에 대해 기술적·제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담론 제시가 선제적으로 필요하다.

인공지능 기술 동향은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지각, 추론, 학습 능력 등을 컴퓨터 기술을 이용하여 구현함으로써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기술로, 지능형 금융 서비스, 의료 진단, 법률 서비스 지원, 게임, 기사작성, 지능형 로봇, 지능형 비서, 지능형 감시 시스템, 추천 시스템, 스팸 분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미 널리 응용되고 있다. 작년 Gartner 발표에 따르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첨단 기술 중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자연어 처리, 지능형 로봇, 머신 러닝 등을 비롯한 상당수가 인공지능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기술의 응용 영역은 급속하게 확대되고 사회적·산업적 필요성 역시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우선 인공지능 기술은 소득수준 향상, 고령화 사회 도래 등의 영향으로 인간의 편의와 안전을 중시하는 인간중시 가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지능형 로봇, 무인항공기 등의 발전을 통해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은 미래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 갈 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원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데이터 관리 및 분석, 비즈니스 의사 결정 등에 활용되어 효율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는 인간과 분리된 공간에서 주어진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위험/정밀 작업만을 수행하던 로봇이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간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협업하는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한편 금융, 교육, 물류 등의 서비스 영역에서 인공지능은 일종의 질의응답·컨설팅 에이전트가 되어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지능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은 현재 범정부 차원의 인공지능 R&D 정책에 수십억 달러의 규모에 해당하는 투자 지원을 하는 미국, EU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한편 국내의 경우,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엑소브레인, 딥뷰 등의 인공지능 기술개발 사업을 KAIST, ETRI, 솔트룩스 등을 중심으로 추진 중에 있다.

산업계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인식한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기술의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더불어 기술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로, 구글은 딥러닝의 대가인 제프리 힌튼 교수를 영입하고, 딥러닝 전문 회사인 딥마인드 및 사진 인식 번역 기술을 보유한 워드 렌즈를 인수하였으며, IBM은 B2B 기업 컨설팅 지능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자사의 왓슨(Watson)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딥러닝을 통한 얼굴인식 프로그램 딥 페이스 등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 인식을 활용한 지능형 비서 코타나, 스카이프에서 활용 가능한 동시 통역 기술 등을 선보였다.

한편, 이들 회사들 중 상당수는 최근 들어 그 가치가 급상승했는데 특히 작년 기준, 기업 브랜드 가치의 세계적 순위 1~4위에 속하는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이들 기업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