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휘발유 납 성분 때문에 “미국인구의 50% IQ가 낮아졌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흡입한 사람들… 지능 발달에 영향 받아

2022-03-09     최유진 기자

납은 호흡이나 섭취를 통해 체내로 들어왔을 때 중독성이 있는 금속으로. 납이 혈류로 들어가면 장기, 조직, 뼈, 치아에 저장된다. 납은 신경독이며 뇌 발달을 가로막고 각종 암과 심장병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이다. 유연 휘발유 배기가스에 노출되어 미국 인구의 약 50% IQ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1960년에서 198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높은 수준의 납 휘발유에 노출되어 IQ가 최대 7점까지 떨어졌다. 미국에서만 총 8억2,400만 IQ 포인트가 소모되어 미국 인구의 절반이 영향을 받았다고 외신을 통해 발표했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의 미첼 맥파랜드(Michael McFarland)와 그의 동료들은 최근 납 휘발유 노출의 결과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는지 조사했다. 그들의 연구를 위해 그들은 1976년부터 2016년까지 1세에서 5세 사이 어린이의 건강과 혈액을 조사한 여러 국가 장기 연구의 데이터를 먼저 평가했다. 그들은 거주 시간과 장소에 따라 납 노출이 얼마나 높은지 결정할 수 있었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흡입한 사람들… 지능 발달에 영향 받아

자동차 배기 가스를 장시간 흡입하면 어린이들은 납으로 인해 중병에 걸리기 가장 취약하고 독소의 손상은 몇 년 후에 나타날 수 있다. 납 노출은 사람들에게 만성 및 연령 관련 질병의 위험에 빠뜨린다. 현재 데시리터당 3.5마이크로그램이 혈중 납 농도가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기준 값이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결과를 혈중 납 농도 상승이 어린이의 지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와 결합했다. 특정 집단은 다른 집단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

연구원들은 가스 소비데이터, 인구 추정치 및 기타 데이터를 사용하여 2015년 기준으로 1억 7천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어린 시절에 혈액 납 수치가 데시리터당 5마이크로그램 이상이었던 것으로 계산했다.

연구팀은 특히 1951년에서 1980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혈액 제한치를 분명히 초과했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1966년에서 197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약 78%는 어린 시절에 혈액 납 수치가 데시리터당 15마이크로그램 이상이었다"고 연구자들은 보고했다. "이러한 집단의 상당한 비율은 심지어 데시리터당 30마이크로그램 이상의 혈중 납 농도를 보였다.“

미첼 맥파랜드 교수는 개인이 IQ 분포의 하위에 있지 않는 한 많은 경우에 2~3점의 IQ 차이는 명목상이라고 말했다. "인지 장애에 더 가깝다면 몇 가지 포인트가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시간대학교 환경보건과학 박성균교수는 “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평균 IQ를 조금만 낮추어도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전체 종형 곡선은 한때 IQ 점수의 극도로 낮은 수준이었던 더 많은 인구와 함께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미첼 맥파랜드 교수는 최근에 다량의 납에 노출된 어린이를 위한 의학적 개입이 있지만 1996년 이전에 태어난 성인에게는 효과가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IQ에 들어가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부정적인 것이지만 양육 환경이 좋아진다면 IQ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