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비항공, 日 ANA와 손잡고 “에어택시 서비스 개시”

조비, 서비스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전기구동 4인승 항공기, 비행거리 240km 15분 걸려

2022-02-15     이호선 기자


조비항공(Joby Aviation)은 일본 항공사 ANA와 제휴해 일본에 비행택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행택시 플랫폼까지 연결하는 지상 교통수단 제공을 위해 도요타(Toyota Motor Corporation)도 제휴를 맺었다.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조비항공은 SK텔레콤과 손 잡고 한국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 한 지 일주일 만에 밝혀졌다. 조비는 SKT 분사 T맵 모빌리티 플랫폼과 협력해 에어택시를 T맵의 가입 기반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다.

조비에서 제공하는 비행택시 서비스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으로 불리는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를 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조비 항공은 UAM에 활용되는 전기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기록을 보유한 회사다. 현재 에어택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회사다. eVTOL은 사람을 태울 수 있는 거대한 드론. 긴 활주로가 필요 없어 미래 도심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비의 비행택시는 전기 구동 방식의 4인승 소형 항공기로 최고속도 시속 320km, 최대 비행거리 240km로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오사카 기차역까지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철도를 이용하면 1시간 거리인 구간이다.


조비는 ANA와 협력해 언제 어떻게 UAM 사업을 펼칠지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조비가 ANA와 함께 UAM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개발과 조종사 훈련, 비행 운영, 규제 대응 등과 같은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심에서 비행택시 플랫폼까지 연결하는 지상 교통 연계는 토요타가 맡는다. 단순한 승객 이동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UAM 생태계 확장에 토요타가 참여하는 그림이다. 토요타는 조비의 주요 협력 파트너다.

조비 대변인은 "이번 제휴는 일본에서 미래 비행택시 서비스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정의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며 "ANA, 토요타와 협력해 혁신적인 새로운 운송 수단을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oby의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차량은 4명의 승객만 탈 수 있으므로 최소한 초기 적용의 경우 상용 서비스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Joby가 현재 모델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거나 훨씬 더 큰 eVTOL을 구축할 때까지 에어 택시 서비스가 일반화되기 몇 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eVTOL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규제 지연 때문이라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일본에서 eVTOL 인증은 일본에서 항공 승차 공유의 채택을 가속화하려는 학계, 연구원, 항공사, 신생기업 및 공공 부문기관의 조합인 항공 이동성 혁명을 위한 민관 위원회(Joby, Toyota와 ANA는 모두 이 그룹의 구성원으로 알려졌다. 최종 인증은 국토교통성 산하 일본 민간항공국의 승인을 받아야 된다.


조비항공(Joby Aviation)은 캘리포니아의 벤처 지원 항공우주 회사로, 2009년 미국에서 설립된 UAM 제조사다. 에어택시 서비스 로 운영할 전기 수직 이착륙 (eVTOL)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Joby Aviation은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5년까지 회사는 eVTOL 항공기의 서브스케일 프로토타입을 운영했으며 2017년에는 본격적인 무인 프로토타입으로, 2019년에는 양산 프로토타입으로 모델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