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년만에 해양가스전 탐광에 나서는 이유는"

INPEX·JOGMEC, 3월부터 시마네현·야마구치현 근해 해양가스전 탐광 개시 2027년경 개발 준비 착수·2032년경 생산 목표… 국내 자급률 3.4%로 향상

2022-02-12     이호선 기자


일본이 20년만에 근해 해양가스전 탐광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최근 탐사 작업은 지난 10월 내각이 승인한 전략 에너지 계획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함에 따라 천연 가스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이뤄졌다고 관계자가 말했다.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일본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기업 INPEX와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는 최근 시마네현 및 야마구치현 근해에서 해양가스전의 탐광을 3월부터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내 해양가스전 신규 탐광 및 개발은 약 20년만으로 경제산업성은 천연가스의 자급률을 높여 안정 조달로 이어갈 방침이다.

프로젝트는 야마구치 현 에서 북쪽으로 약 150km , 시마네 현에서 북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수심 약 240m에 위치합니다. 탐사활동은 2022년 3월에서 7월 사이에 실시될 예정이다.


2010년대 초반부터 일본 시추전문 회사인 'Inpex'는 유전 및 가스전 건설이 예상되는 시마네 현과 후쿠오카 현 앞바다 지역에서 지구물리학적 탐사 및 평가 활동을 수행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를 바탕으로 Inpex 는 일본 경제산업성(METI)의 천연자원 및 에너지청이 위탁한 "헤이세이 26~28년 일본내 해양 시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6년 해양 시추 탐사 작업을 수행했다 .

탐광에 드는 사업비는 330억엔(한화 약 3400억원)으로 JOGMEC이 절반을 출자한다. 현지에서 시굴해 사업화 가능한 매장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2027년경에 개발 준비에 착수해 2032년경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Nikkei Asia'는 보고했다.

닛케이는 "1990년 니가타현 연안 개발이 시작된 이후 일본 최초의 해상 가스전이 될 것"이라며 "20년 만에 일본 영토에서 이뤄지는 첫 가스전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니가타 앞바다 이와후네오키 석유 가스전은 일본 해역에서 현재 개발 중인 유일한 가스전입니다. 니가타현과 다른 5개 현은 육상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본은 거의 모든 천연 가스를 수입합니다."고 Nikkei가 덧붙였다.

“2019년 천연가스 수입량은 총 7,650만 톤인 반면 일본은 국내에서 173만 톤만 생산했다. 새로운 가스전은 연간 90만 톤 이상을 생산하여 일본의 자급률을 2.2%에서 3.4%로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고 Nikkei가 말했다.

일본은 2019년도 기준 수입량 7650만톤에 비해 국내 생산량은 173만톤으로 자급률은 2.2%에 불과하다. 시마네·야마구치 근해 가스 생산량이 연 90만톤 이상으로 기대돼 국내 자급률을 3.4%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에 각의결정 한 에너지기본계획에서 국내 개발과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권익을 갖고 있는 비율을 합친 석유·천연가스의 자주개발비율을 2019년도 34.7%에서 2040년도 6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목표를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