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배터리 비행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선정

롤스로이스 전기 비행기, 시속 623㎞ 기록 세계서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 등극

2022-01-21     최유진 기자


롤스로이스의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Spirit of Innovation) 전기 비행기가 속도 기록이 공식적으로 승인된 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자동차로 선정되었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비행기는 11월에 3km 거리를 시속 345마일(시속 555km)로 비행했으며 15km에서 시속 330마일(532km/h)로 이전 기록 두 개를 깨뜨렸다고 국제연맹(Fédération Aéronautique Internationale)이 외신을 통해 2022년 1월 20일 보도했다.

전기 비행기의 명칭은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Spirit of Innovation)'으로, 'G-NXTE'의 기체 등록번호를 부여받았다.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의 이번 시험 비행은 지난해 11월 16일(현지시각) 영국 윌트셔주 에임즈버리의 보스코 다운에서 진행했다. 시험 비행에서 최고 속도 갱신과 함께 분당 3,000m 상승 속도를 202초간 유지하기도 했다. 롤스로이스는 새 비행 기록을 국제항공스포츠연맹(Fédération Aéronautique Internationale)에 정식으로 보냈다.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은 400kw(500마력) 모터와 배터리 팩으로 구동되며, 동력 시스템의 무게는 700kg이고 기체는 300kg으로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Rolls는 항공기에 사용되는 전력 밀도가 가장 높다. 전력 밀도가 높은 고성능 동력계와 고출력을 낼 때 발생하는 배터리 발열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별도 장착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첫 비행은 항공기의 전기 동력 및 추진 시스템에 대한 유의미한 성능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강도 높은 비행 테스트 단계의 시작을 의미한다. ACCEL(Accelerating the Electrification of Flight) 프로그램에는 전기 모터 및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야사(YASA)와 항공 스타트업인 일렉트로플라이트(Electroflight)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ACCEL 팀은 영국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기타 보건지침을 준수하며 혁신 작업을 진행해 왔다.

롤스로이스의 워렌 이스트(Warren East)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환상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된 고급 배터리 및 추진 기술은 고급 항공 이동성 시장에 흥미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는 '제트 제로'를 현실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며 사회가 항공, 육상 및 해상 운송을 탈탄소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 혁신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야망을 뒷받침할 것입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유엔의 '탄소제로 레이스(Race to Zero)' 캠페인에 합류한지 1년이 되는 지난 6월, 탄소 배출량 중립(Zero Carbon Emission)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은 롤스로이스가 활동하고 있는 세계 경제의 핵심 분야에 대한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신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준수하고, 2050년까지 운영 중인 모든 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준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