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리건대, 이족보행 로봇개발 "5km 53분 주행 성공"
1회 충전으로 5km 주행 카메라 나 LIDAR의 사용없이 계단 비행
오리건 주립대 Oregon State University(OSU) 연구진이 만든 이족보행 로봇 '캐시 Cassie'가 최근 한 번의 충전으로 5km를 주행했다고 이코노믹타임스, 더버지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각) 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캐시는 기계 학습을 사용해 두 발로 야외 지형을 달릴 수 있는 최초의 로봇으로 배터리 충전 한 번으로 53분 만에 5km 주행에 성공했다. 총 주행 시간에는 두 번 넘어진 후 재설정하는 약 6분 30초가 포함됐다고 연구진 측이 밝혔다.
오리건 주립 대학 엔지니어는 카메라 나 LIDAR의 사용없이 계단의 비행을 위아래로 갈 수 있도록 시뮬레이터에서 캐시를 작동시킬수 있었다. 팀의 엔지니어들은 Cassie를 심층 보강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실행하도록 훈련할 수 있다.
타조처럼 구부러진 무릎을 가진 캐시는 심층 강화 학습 알고리즘으로 달리기를 독학했다. 달릴 때 위치를 바꾸거나 움직이는 동안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데, 움직이는 동안 똑바로 설 수 있도록 동적 밸런싱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이것을 로봇에 구현하기는 쉽지 않다. 캐시는 수많은 미세 조정을 통해 동적 밸런싱을 맞추는 방법을 습득했다.
OSU 다이내믹 로보틱스 연구소의 학부생인 Yesh Godse는 "딥 강화 학습은 AI에서 달리기, 건너뛰기, 계단 위아래로 걷기 와 같은 기술을 여는 강력한 방법입니다."고 밝혔다.
로봇 공학 교수인 조나단 허스트 박사는 "이족보행 로봇이 패키지 배송과 같은 물류 작업 외에도 집안일을 도울 수 있는 지능 및 안전 기능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